[제 3자의 기록] 귀찮음은 발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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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귀찮다는 느낌을 제거해야 할 악덕 중 하나로 생각하는 듯 하다. 그러나 언제라도 느낄 수 있는 기본적인 욕구인 귀찮음은 배고픔이나 졸림 등과 본능적인 욕구라 할 수 있다. 즉, 귀찮음은 제거하거나 참아야만 하는 항목이 아니다. 과거에는 잠을 줄이고 또 잠을 줄여가며 일을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덕목이였다면 이제는 잠을 충분히 자면서도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과 같다. 삶에 있어 잠이나 굶주림이 필수인 것처럼, 귀찮음도 필수요소다.
우리들은 귀찮음을 느낄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아... 귀찮은데 이런저런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제대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귀찮음은 생산적인 용도로 발전시킬 수 있으며, 우리들이 사용하고 있는 문명의 혜택과 발전의 여러가지에서 성공사례를 찾을 수 있다. 



다음은 귀찮음이 발전으로 이어진 대표 사례들이다.

* 리모콘 : TV 채널을 바꾸는 버튼을 누르는 것 자체가 귀찮다. 멀리 누워서 채널을 변경하고 싶다.
* 세탁기 : 빨래감이 너무 많아! 귀찮아!
* 식기세척기 : 설거지도 귀찮아! 한꺼번에 대량의 설거지를 할 순 없을까?
* 전기를 활용한 벌레퇴치기 : 향을 피우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파리채를 움직이는 것도 귀찮아!
* 주판 : 숫자를 계산하거나 구구단을 외우는 것도 귀찮아.
* 전자계산기 : 주판 사용법을 배우고 응용하는 것도 귀찮다!
* 지퍼 : 단추는 너무 헐겁구만. 관리하기 귀찮은데 튼튼한 거 없을까?
* 청소기 : 빗자루질은 너무 힘들고 귀찮네.
* 로봇 청소기 : 청소기조차 움직이기 귀찮네. 자동으로 해주는 건 없을까?
* 펌프 : 우물 퍼올리기 너무 힘들어. 좀 더 쉬운 방법은 없는가...
* 상수도 꼭지 : 펌프질은 귀찮아. 마중물도 어려워.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으려나...


사진 - Stef 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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