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걸었던 합천 해인사 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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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걸었던 합천 해인사 소리길

합천 해인사 소리길. 그 좋다는 곳에 가는 날에 비가 무지하게 쏟아졌다. 안동에서 장장 몇 시간을 달려간 당일치기 일정이었다. 단지 소리길을 한번 완주하고싶은 것 뿐이었는데, 비는 하루종일 쏟아졌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해인사 근처 슈퍼에서 우비를 사입고 옷 몸으로 비를 맞으며 소리길을 걸었다.

소리길 시작 부분에서 우비와 가방을 챙겼다. 우비를 살 때 비상식량으로 자유시간과 삶은 계란, 물도 구비했다. 비를 맞으며 걷는 해인사 소리길은 그 유명한 3가지 소리가 아닌 빗소리만 가득했다. 사서 하는 고생이었다. 하지만 고생한만큼 더 기억에 남고 추억이 되었다. 신발과 옷, 모자, 가방 등 모든게 젖어버렸지만 마지막 발자국을 찍었을 때 마음은 상쾌했고 무언가 해냈다는 강력한 성취감도 들었다. 이리저리 걸으면서 도란도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도 좋았다.


함께 고생할 수 있도록 해 준 날씨와 해인사 소리길은 비록 비오는날이었지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되었다. (비가 와서 사진을 많이 못 찍은건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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