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 원이엄마 테마길 '상사병'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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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원이엄마 테마길 '상사병'거리

자타공인 안동의 랜드마크이자 핫플레이스인 월영교.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이 곳에 5월부터 이색적인 테마길이 조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었던 월영교 종점 → 호반나들이길 입구에 원이엄마 테마길이 만들어졌다. 이 곳은 상사병거리라고도 불리는데 사랑의 자물쇠 대신 상사병이라는 병을 걸어둘 수 있도록 되어있다.

단순 산책로였던 곳은 이제 알록달록한 현대식 거리로 바뀌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즈넉한 풍류가 있던 기존의 이 곳 벤치를 더 사랑한다. 이 곳 의자에 앉아 몇 시간이고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던 추억은 말 그대로 이제 완전한 추억이 되었다. 최근의 월영교 주변은 너무 화려하게 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약 50m의 테크로드에는 원이엄마 그림, 상사병 펜스 등이 설치되어 있고 형형색색 조명이 눈을 사로잡는다. 상사병(相思甁, Love Bottle)은 주차장에 있는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보도자료를 살펴보니 총 사업비 1억원(도비 3천, 시비 5천, 자부담 2천)이 들어간 곳이며, 월영교의 모티프가 된 원이엄마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있다. 조선판 사랑과 영혼이라는 원이엄마 스토리는 정상동에서 발견된 미이라로부터 역행하는데, 이야기의 애틋함과 이 곳의 화려함은 다소 이질감이 있다.


야간의 월영교 조명은 사람들이 안동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다.


펜스에는 이미 많은 상사병이 걸려있다.


명칭은 상사병이지만 사실은 플라스틱 보틀이다. 플라스틱 병 안에 메모지나 편지를 넣어 자물쇠로 걸어잠그는 방식인데, 판매가를 올리더라도 실제 유리병으로 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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