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예뻤던 울진 갓바위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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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예뻤던 울진 갓바위 전망대
울진 여행에서 가볼만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곳

후포 등대 바로 옆에는 갓바위와 갓바위 전망대가 있다. 별 생각없이 방문하면 그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할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날씨에 따라, 시야에 따라 보여지는 풍경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지만 울진 여행에서 가볼만한 곳임은 틀림없다.

갓바위 전망대에 방문하면 먼저 갓바위 전망대라고 적힌 표지판을 만나게된다. 현재의 위치를 볼 수 있는데 뭔가 이해하기 어렵게 그림이 그려져있다. 굳이 해석해보자면 이 곳은 산의 동쪽 끝지점 정도. 저 현위치의 왼쪽이 바다가 되시겠다.


바로 앞에 버스 정류소가 있다. 후포4리(뱀골)이라고 나와있는데, 대중교통 여행객들은 버스 시간을 맞춰 이곳에 하차하면 될 듯 하다. 우리 일행은 차량으로 이동했고 근처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담하게 마련되어 있으므로 도로변에 위험하게 주차하지 않아도 되었다.


갓바위 전망대에 오르기전에 안내문을 읽어본다. 중요한 부분은 취사 및 흡연 금지 등이다.


갓바위 전망대는 계단을 살짝 올라가야한다. 멋드러진 풍경을 내려다보는 맛을 아는 이라면 이정도는 가뿐할 것이다. 막상 올라보면 아주 아름다운 동해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왼쪽에는 아담한 마을이 있고 그 뒤로 산 맥이 위치한다. 도로의 구불구불한 느낌이 울진이라는 지역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다.


높지 않은 등기산에는 후포 등대가 있다. 후포 등대 앞 까지는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으므로 이 곳을 여행한다면 꼭 한 번 둘러보길 권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깔끔하게 정비된 테크에서 자유를 느껴볼 수 있다. 곳곳에 벤치가 있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그늘이 없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오히려 없는게 정서상 더 어울릴법했다.


동해바다 후포에서 - 신경림 - 의 시 한 구절이 떡하니 나와있다. 소리내어 읽어보고 감동을 받았다.

멀리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며 생각한다. 널따란 바다처럼 너그러워질 수는 없을까. 깊고 짙푸른 바다처럼, 감싸고 끌어안고 받아들일 수는 없을까. 스스로는 억센 파도로 다스리면서, 제 몸은 맵고 모진 매로 채찍질하면서


시구절을 뒤로하고 풍경을 보면 그 감동이 더불어 느껴진다. 전망대 오른쪽에는 갓바위가 있어서 갓바위 전망대라는 명칭을 잘 지키고 있다. 갓바위 입구까지 걸어갈 수 있는 테크가 보이는데, 갓바위까지 직접 가볼 수도 있다.


고개를 뒤로 돌리면 망사정이 나타난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다. 맑다못해 투명한 후포 앞바다의 에메랄드빛 색상은 상당히 이국적이었다. 이 바로 옆에 후포 해수욕장이 있어서 스노쿨링 장비와 시간만 있었다면 스노쿨링을 즐겨도 좋았을법하다. 해수욕도 OK.


이 곳도 역시 해파랑길로 연결되어 있다.


금연이니 주의하자.


저 멀리 어떤 큰 섬이 보이는데 안내가 없어서 무슨 섬인지 알 수 없었다. 나중에는 저 섬이 어떤 섬인지 안내해주는 설명 이정표가 설치되면 좋을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갓바위 전망대. 울진 여행에서 놓치지말고 꼭 방문해보길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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