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본 가옥에서 독도를 외치는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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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

이제 울릉도를 떠날 시간이다. 마지막날 나리분지에서 식사를 마치고 도동항으로 되돌아와 짐을 챙겼다. 오후 1시경이었는데 썬플라워호는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니 약 2시간 이상의 여유시간이 있었다. 이때에는 도동항에 가만히 앉아 시간을 보내도 좋겠지만 도동항 인근에 있는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에 방문하여 커피 한 잔 기울이며 시간을 보내면 딱 좋다.

도동항 두번째 골목 끝 부분에 있다. 유심히 보지않으면 스쳐 지나갈법하지만 좌우로 눈여겨 둘러보면 일본식 집이 보인다. 그곳이 울릉 역사문화체험센터다. 근처에서 유일한 일본가옥형태라 찾기도 수월한데다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어서 멀리서도 볼 수 있다.

탐방객을 부르는 입구는 아니다. 더운 날씨탓에 에어컨이 가동 중이었던터라 문이 굳게 닫혀있어서 자칫 영업을 안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더군다나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라는 이름은 다소 딱딱하고 어색하다. 내부의 디자인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반면 상호명은 다소 보수적인 느낌이다. 울릉역사카페같은 이름이 훨씬 잘 어울릴 것 같다.


관람도 가능하고 관람과 음료(커피 등)를 합하면 4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유용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에는 카운터가 있다. 상단에는 기념사진이 잔뜩 걸려있다. 이렇게 잘 디자인된 곳의 이름이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라니... 생각하면 할수록 아쉽다.


이 곳은 사실 문화유산이다. 강치의 귀여운 그림과 함께 블랙보드에는 문화유산에 대한 간략한 안내가 있다.


일본식 가옥에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자료가 있다는 사실은 아주 어울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욱 묘하다.


이 곳에 나눔을 함께한 곳들이 표시되어 있어 읽어봐도 좋다. 문화재청과 울릉군청, 독도박물관과 경북도청, 그리고 몇 개의 일반 기업들. 이 중에서 포드림은 안동에 있는 익숙한 기업이라 반가웠다.


독도 관련 자료들과 책자들이 잔뜩 비치되어 있고 홍보도 겸하고 있다.


커피를 받아들고 내부를 둘러보면된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하는 특성이 있어 맨발이나 양말 차림으로 마음껏 휘젓고 다녀보았다. 귀여운 강치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다.


강치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푯말 디자인에도 들어가있다.


한 켠에는 독도와 관련된 책자들이 비치되어 있다. 구매할 수 있는건 아니고 그냥 가져와 읽는 용도다. 가져가지마세요라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 가져가도 읽지도 않을 책자를 자꾸 챙겨가는 욕심쟁이가 많은가보다.


내부는 몇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있다. 각각에 테이블이 있고 한 편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앉아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도 좋다. 영상물도 수시로 상영 중이다.


일본식 가옥이라 좁은 복도가 있다.


2층은 다다미 방이다. 실제 일본에서 다다미 방에 묵어본 적이 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을만큼 색다른 재미였다. 육지도 아니고 울릉도라는 섬 지역에 일본식 가옥이 이렇게 잘 보존되어있다. 심지어 일본식 가옥을 한국인이 운영중이며 또 독도와 관련된 내용들을 잔뜩 전시해둔 모습이 감동적이라 할만했다.

울릉도에서 꼭 한 번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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