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너스 독서테이블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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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너스 독서테이블 구매 후기

내가 책같은 텍스트를 읽는건 크게 4가지 경우다.

  • 먼저 아이맥 5K로 컴퓨터에서 읽는 것(보통 PDF 보고서 자료나 논문 자료, 인터넷 커뮤니티나 블로그 글 등),
  • 종이책
  • 전자책(크레마 샤인으로 밤에 잘 때 모든 불을 끄고 누워서 본다)
  • 아이폰으로 읽기(pocket에 저장된 블로그 글들 위주로 읽는다)

다른건 모두 전자기기에 해당하는데, 종이책을 읽기가 난감할 때가 있다. 보통 이불 속에 앉거나 삐딱하게 누워서 종이책을 봐야 좀 편한데, 아무래도 고개가 많이 숙여져서 목도 아프고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하거나 종이책을 필사하고자할 때 받침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었다.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어떤 가정집 서가의 원목으로 된 멋진 책장과 책상을 보고 감정이 요동치면서 독서테이블을 사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저렴한 제품 위주로 둘러보다가 자이너스 독서테이블이란 녀석을 구매했다. 2016년 목표 중 하나가 책 OO권 읽기인 점도 한 몫했다.

오픈마켓에서 구매했고 빠르게 배송이 되었다. 원목 디자인이라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소소한 아이디어가 곁들여진 기능도 괜찮아보였다.


내부는 얇은 뾱뾱이로 감싸져 있는데 크게 효과는 없을 것 같았다.


저가 제품이라 마감이 아쉬운 부분이 다소 보였지만 크게 신경쓸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자이너스 독서테이블의 디자인. 가운데에 금이 간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이 테이블의 일부를 독서대처럼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리를 견고하게 고정해줄 수 있다. 겉보기엔 허술해 보이고 느낌도 100% 딱 들어맞는건 아닌듯하지만 그런대로 고정력이 있다.


책상의 높낮이도 조절할 수 있어 좋았다. 개인적으로 약간 높게 사용하면서 책상 아래로 내 다리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편인데 책상 사이즈에 따라 좌우가 좁다보니 양반다리를 할 때에는 책상 아래에 다리를 넣을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그냥 평범한 책상처럼 양반다리 후 앞에서 책상을 이용하면된다. 다리를 쭉 펴고 할 때엔 문제없다.


독서대처럼 5계단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아래에는 책을 받아주기 위한 받침이 있고 탈착이 가능하다. 한가지 아쉬운건 독서대처럼 페이지를 지탱할 수 있는 어떤 갈무리(용어를 모르겠다)가 없어서 책을 펼쳤을 때 계속 책을 붙잡고 있어야한다는거다. 이게 의외로 상당히 불편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괜찮다는 평가를 내리고싶다.


추운 겨울이라 책상을 100% 활용하기가 어렵다. 여전히 이불 속에 몸을 푹 넣은 상태에서 앉거나 옆으로 눕거나 혹은 엎드린 상태에서 읽는게 편하다. 책상 앞에, 독서 테이블 앞에 앉으면 춥고. 테이블을 이불까지 들고와서 이불 위에 올려놓고 읽어보기도 했는데 이불과 테이블의 다리가 겹쳐져있어 약간 불편하지만 그런대로 할만한 수준이다. 좀 더 활용법을 연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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