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단호샌드파크 캠핑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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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단호샌드파크 캠핑장 후기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와 같아서 안동 사람들도 많이 가보지 못했다는 안동 단호샌드파크 캠핑장. 비교적 가까이에 위치해있어서 접근성이 좋지만 오픈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예약이 정말 힘든 곳 중 하나이다. 딱히 뭐 별거 없는 것 같고, 카라반 캠핑장은 전국에도 많은데 이 곳이 예약이 왜 이렇게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친구들과 소소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다가 단호샌드파크 캠핑장을 이용해보기로했다. 하지만 예약이 꽉 들어차서 들어갈 구멍이 없다가 정말 운 좋게도 한 팀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자리가 났다. 그 자리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었다.

단호샌드파크 캠핑장은 카라반이 있는 캠핑장이다. 글램핑이랑은 조금 달라서 몸만 가면 OK는 아니고 먹거리를 미리 준비해서 가야한다. 먹거리는 안동에 있는 대형마트(이마트나 홈플러스 등)에서 준비하면 편리하다. 우리는 홈플러스를 이용했다.


우선 빈 카트를 준비하고


먹거리를 사보자! 가장 중요한 술을 여기에서 구매한다. 단, 고기는 이 곳에서 구매하지 않고 다른 식육점으로 갈 예정이다.


뭐 이것저것 사다보니까 거의 10만원 가까운 금액이 나왔다. 별로 산 것도 없는데 10만원이라니...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홈플러스 3층에 있는 푸드코너로 가서 자기가 원하는 음식을 각자 주문했다.


나는 가장 저렴한 음식은 짜장면 곱빼기를 시켰는데... 맛이 없었다. 돈 아까웠다. 차라리 천원 정도 더 내고 밥을 먹을걸 그랬다.


이건 가격대비는 좀 별로였지만 자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아 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식육점으로 향한다. 홈플러스에서 단호샌드파크캠핑장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좋다. 이름은 안동 고기촌. 터미널 근처인 옥동에 있는데 고기가 저렴하고 품질도 좋기로 소문나 있다.


운 좋게도 마침 할인 기간이어서 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고기가 저렴하다는 사실은 곧 고기를 더 많이 살 수 있다는 뜻!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항정살을 좀 섞어 구매했다.


처음 가 본 단호샌드파크 캠핑장. 침구류가 잘 세탁되어 있었다. 근데 6인실이고 우리는 5인인데 침구류가 4개밖에 없어서 좀 그랬다. 가서 이야기하면 더 줬겠지만 카운터랑 거리가 좀 있어서 귀찮아서 그냥 안갔다.


카라반이다보니 필요한 건 대부분 준비돼 있다. 작은 냉장고에 먹거리를 넣어두는 것으로 카라반 캠핑을 시작한다.


욕실은 좀 좁았지만 사용하는데 큰 지장이 있는건 아니었다. 비도 오고 아직 초 봄같은 쌀쌀한 날씨라서 샤워할 일도 없었다.


각종 식기류와 요리 도구, 밥솥, 전자레인지가 마련돼 있어 사용하면 된다.


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흐린 날이었다. 날씨가 흐려서 참 안타까웠는데 늦은 밤까지 비가 내려주면서 오히려 운치를 더 살려줬다. 특히 저녁에 밖에서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내리는 비는 참 아름다웠다.


우리는 4번 카라반을 이용했다. 입구에 타프 대신 정자가 있어 편하다.


야외에는 농구장, 족구장 등 이용시설도 있는데 비가와서 말짱 꽝.


1인이 쓸 수 있는 2층 침대 1개와 2인용 침대 1개, 그리고 소파가 있어 5명이 자기에 딱이었다. 6명이었으면 1명은 바닥에 자야할터다.


남자끼리 갔는데 양배추 샐러드를 준비해서 고기와 함께 먹었다. 캬. 가깝고 조용하고 좋은 여행이었다. 이 날도 다른 카라반에는 손님들이 가득했다. 전문 캠퍼들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고 낚시 의자와 테이블을 직접 들고 다니는 여행전문가처럼 보이는 가족들도 보였다. 우리는 그냥 고기 구워 먹고 술 먹고 이야기하고 놀고 그런게 다였다. 예약만 쉬우면 몇 번 더 갈 의향도 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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