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갔던 군산 해돋이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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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갔던 군산 해돋이 공원


이전글을 보게되면 군산 여행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에 있는 군산시 공영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는걸 알 수 있는데,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군산 해돋이 공원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는데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차라리 차로 가는게 나을뻔했다. 급경사 오르막 꼭대기에 있는데다가 구도심에서 거리가 꽤 멀다. 더군다나 향하는 길에는 자전거 도로 같은게 없어서 조금은 위험하게 도로에 붙어서 이동해야했다.

약간 더운 날씨였는데도 자전거를 계속 굴리다보니 땀이 뻘뻘. 나는 목에다가 DSLR까지 멘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오르막은 너무 힘들어서 질질 끌고 걸어 올라갔다. 참고로 군산 공영자전거의 기어변속이 그다지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에 오르막은 정말 힘들다!


드디어 해돋이 공원에 도착했다. 우리를 빼고 이 곳에 있는 사람은 없었고 자전거 같은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꿈과 희망을 주는 쉼터라고 한다. 주변 지역민들의 쉼터 역할을 하는 듯하다. 운동기구도 있고.


해돋이 공원 자체는 자그마한 공간이었다. 2층짜리 전망대가 있어서 올라가보니 군산 전체가 보이는 듯한(?) 시야가 있었다.


구도심을 벗어나서 신도시 쪽의 군산은 정말 '시'임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도로도 넓고 차도 많고 아파트도 많아 구도심과 대비되었다. 우리는 해돋이 공원으로 향할 때 가는 길을 몰라 이리저리 헤매게 되었는데 길을 잘못 든 것인지 어쩌다보니 신도시로 가버려서 한참을 되돌아와야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좋은 추억이다.


전망대에서 오래 있진 못했다. 일행 중 한명이 배가 아프다고(군산에서 먹방을 많이 찍어서)급하게 되돌아갈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해돋이 공원을 마주보고 왼쪽 내리막 쪽에 화장실이 있는데 휴지가 없다. 그렇기에 해돋이 공원에 방문할 사람이라면 갑작스러운 신호에도 여유로울 수 있도록 휴지를 챙겨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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