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맛집 하회마을 근처 풍전 브런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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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하회마을 근처 풍전 브런치 카페

안동 유명 한정식 집이었던 풍전한정식이 풍전 브런치 카페로 바뀌었다. 풍전 브런치 카페는 안동 경북도청과 하회마을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예전 풍전한정식 자리라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하회마을을 여행하거나 경북도청에 방문할 때, 그외 풍산을 지나갈 때 등 언제라도 방문하기 좋은 안동맛집. 한식과 양식을 적절하게 버무린 음식이 주를 이루며, 안동에서 가장 스타일있는 브런치 카페라 하겠다.

안동에는 브런치카페가 많이 없는데다가 하회마을과 도청 근처에는 더욱 없어서 브런치 카페에 대한 수요가 좀 있는편이다. 4월 초에 새단장해서 오픈한 풍전 브런치 카페는 그런 갈증을 잘 해소해준다.


한정식때의 고택의 아름다움과 분위기, 특유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이어가는 브런치 카페다. 안동이라는 타이틀에 무척 잘 부합하는 것 못지않게 음식의 맛도 좋아서 특별한 날을 기념할 때 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주소는 안교 1길 9. 예전 풍전한정식 자리이기 때문에 검색이나 찾기는 굉장히 쉽다.


정원이 예쁘고 넓다. 잔디가 깔려있어 시각이 편안해지고 넓고 풍족한 느낌이라 마음과 정신까지 안정되는 곳. 보통 브런치 카페라고하면 가볍게 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때 가장 좋은 곳이 될 것이다.


풍전의 풍자는 ‘풍년 풍’, 전자는 ‘전각 전'을 쓰고있다. 풍요로운 전각이라는 의미. 이름에 걸맞게 음식도 푸짐하고 맛도 풍요로운 브런치 카페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close를 22:00가 아니라 10:00로 적혀있지만 오해하진 말자. 상식적으로 이해하면된다.


입장할 때부터 고품격 한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풍전 브런치 카페 입구 모습. 한옥의 고풍이 살아 숨쉰다.


곳곳에 한옥의 멋이 있으므로 식사 전/후에 산책겸 주변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


내부는 리모델링이 싹 되었지만 각종 인테리어 소품이라던지 물건들 중 몇가지는 한정식때의 그것을 그대로 이어간다. 한정식집을 브런치 카페로 바꿔 오픈했기 때문에 내부 분위기가 아주 좋다.


특히 한옥 지붕과 조명이 고즈넉하고 잘 어울려서 인상적이다. 사진 찍기에도 매우 좋아서 인증샷이나 모델 촬영 장소로 생각해봐도 좋을법하다. 만약 하회마을을 여행하면서 한복을 입고온다면… 대박 그 자체.


풍전 브런치카페의 겉모습은 고택의 그것이지만, 내부는 현대식에 가깝다. 화장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있다.


오픈된 홀 테이블을 비롯해서 독립된 방도 있다. 12명이 앉을 수 있는 이 방은 프로젝트까지 있는데 단체 회의나 각종 모임에 이용할법하다.


인테리어 소품을 비롯해 곳곳에 신경을 쓴 모습이 드러난다. 


식사하는 곳 중 '정지'라는 곳이 있는데, 멈추라는 뜻이 아니고 사투리로 부엌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식사하는건 특별한 경험이다.


풍전브런치카페의 메뉴판. 내외부가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어서 가격이 좀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식사를 해보니 그렇지 않았다. 가격 자체가 적당한 편인데 음식의 맛이나 분위기가 좋으니 가격이 오히려 저렴한 편.


글씨가 조금 작아 잘 안보일 수 있어서 크게 찍은 메뉴판.


다른 카페처럼 입구 쪽에 물 먹는 곳이 있다.


기본 셋팅


음식은 여러가지를 판매한다. 대표메뉴를 좀 알아보자면 먼저 에그베네딕트 훈제연어가 있다.


달걀과 연어, 그리고 빵(브레드)이 콜라보된 메뉴로 브런치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는 음식이다. 스테이크 느낌도 살짝나는데 맛이 준수하고 퀄리티가 좋다.


메뉴판에 의하면 전통 호주식 브런치 메뉴라고하는데 호주는 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 연어가 있다는점만으로도 주문하기에 부족함이없다.


신선하고 상큼한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샐러드 밑에는 짭조름하고 입 맛을 돋워줄 고기와 치즈가 함께 들어있다. 야채만 먹지말고 꼭 밑에 치즈를 함께 먹도록 하자.


다음은 궁중떡볶이. 100% 쌀로 만든 떡과 불고기, 야채, 국물이 듬뿍 들어있는 독특한 메뉴다.


떡이 매우 쫀득하지만 매운 맛보다는 한식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구수한 맛이 주력이다. 불고기와 야채도 요리가 잘돼있고, 마치 신선로같은 옛스러운 그릇에 정갈하게 담겨나와 아주 고급스럽다.


다음으로 풍전 한정식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풍전파스타. 아마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메뉴가 아닐까싶다. 


다른 파스타와는 완벽하게 차별화된 맛을 자랑한다. 크림소스가 진하고 면의 색도 인상적. 


매콤한 맛이 살짝 나는 것 같았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더불어 파스타 안에 냉이가 들어있다. 냉이의 향이 있어서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냉이의 맛과 크림 파스타의 호흡이 환상적.


풍전우엉쇠고기꼬지. 한우를 이용한다. 우엉을 활용한 고기꼬지인데, 안에 우엉이 들어있어서 식감이 뛰어나고 퍽퍽하지 않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맛이 일품.


인상적이었던 우엉 피클. 우엉으로 만든 피클인데 맛이 독특하다. 우엉 특유의 식감과 피클의 상큼함이 잘 녹아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건 바로 그릴드 바나나 프렌치 토스트 메뉴. 


일단 눈으로 보기에도 비주얼이 압도적인데다가 베이컨과 구운 바나나, 토스트, 크린베리와 소스의 결합이 좋아서 너무 맛있었다. 



나는 이게 풍전 브런치 카페의 최고 메뉴라고 확신한다.


후식으로 먹은 오렌지 주스. 


병이 예쁘고 양이 넉넉해서 단품으로 먹어도 좋을 듯.


주스는 생과일을 넣은게 확실한데, 왜냐하면 빨대를 통해 과일이 그대로 빨려 올라와서 씹히기 때문이다.


커피가 땡긴다면 후식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어떨까? 커피의 맛 자체는 여타 다른 카페와 흡사하고(아메리카노가 다 비슷한게 사실이니까), 이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커피류가 준비돼 있다.


브런치 카페답게 간단한 수입맥주도 판매한다. 필리핀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산미구엘이 눈에 띈다. 아사히, 하이네켄, 호가든이야 뭐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이고… 산미구엘… 얼마전 세부에서 실컷먹고 왔는데 견물생심이라고 보니까 또 먹고싶어지는 산미구엘. 심지어 코로나 엑스트라까지… 이거 메뉴 결정하신분은 분명히 뭔가를 좀 아는 분일 듯. 간단하게 반주로 즐기기에 최고의 맥주들.


풍전 브런치 카페는 야외 테이블의 풍경이 예술이기 때문에 마당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다. 한적한 테이블에서 좋은 사람과 좋은 담소를 나눠보자.


별도의 주차장이 준비돼있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어서 단체 손님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회마을과 도청 근처에서 찾아가기에도 주차공간이 있으면 편리한게 사실.


안동맛집 풍전브런치카페 총평

넓은 주차장과 예쁜 정원, 하회마을과 도청 인근 안동맛집으로 추천하고싶은 풍전 브런치카페. 브런치 특유의 음식과 고택 분위기, 메뉴, 가격, 음식의 맛과 퀄리티 등 부족한게 없는 장소. 한정식집 운영의 노하우를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면서 메뉴들은 보다 public해져서 접근성이 오히려 더 좋아진셈이다. 젊은이들이 가기에도 좋고, 가볍게 방문하기에도 좋은 안동의 보석같은 브런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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