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웅부도깨비잔치 원도심 it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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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웅부도깨비잔치 원도심 it day

2017년에는 안동에서 새롭게 열리는 행사가 참 많았는데 그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 행사가 꽤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게 몇 개 있었다. 대표적으로 월영야행, 푸드트럭 페스티벌, 웅부도깨비잔치 등이다.

안동 원도심 활성화 축제의 일환으로 가을녘에 열린 안동 원도심 축제 it day. 이름은 웅부 도깨비 잔치다. 안동 시내에서 열렸고 웅부공원과 안동 시내 먹거리 장터 일부에서 개최됐다. 처음 열린 행사치고는 별다른 홍보가 없었는데도 인기가 많았고 시민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가장 좋았던 포인트 두 가지는 웅부공원 앞의 공터를 이용한 프리마켓 장터, 그리고 차량 통행을 막고 벌여놓은 푸드트럭과 먹거리 시스템이다. 직접 가 본 경험에 따르면, 먹거리보다는 지역 학생들의 노래와 춤 공연이야말로 이 축제를 살린 핵심이었다.


사실 웅부도깨비잔치는 먹거리 장터에 좀 더 포커스가 있어보였는데 겉모습과는 다르게 속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푸드트럭 개수가 부족해서 수요공급이 안맞고 서비스나 품질도 덩달아 떨어졌다. 주최측에서 나눠주는 할인권은 정상적으로 협의가 안 된 것인지 일부 식당에서는 할인권 받는걸 거부하는 사태도 있었다.


맥주를 공짜로 나눠주는점과 다양한 곳에서 여러개의 공연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행사인건 좋은 점수를, 푸드트럭과 먹거리 쪽에는 나쁜 점수를 주고싶다. 특히 여기에서 나는 푸드트럭에 굉장히 큰 실망을 하는 바람에 푸드트럭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제대로 생겼다. 푸드트럭 하나 먹자고 30분 이상을 기다려야하다니… 안먹고 말 일이다. 아래 동영상에서보면 푸드트럭 음식말고 떡볶이랑 순대가 나오는데, 푸드트럭에 사람이 너무 많은데다가 새치기가 심하고 순서도 뒤죽박죽이라 난장판이었다. 그래서 차라리 안전하게 떡볶이를 포장해와서 먹었다. 이게 훨씬 나은 경험이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잘 다듬으면 오래도록 인기있을 행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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