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혼자 자유여행 소토그란데 호텔에서 3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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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혼자 자유여행 소토그란데 호텔에서 3박

작년에 필리핀 세부로 자유여행 갔을 때에는 마리바고에서 3박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혼자 가는 여행이라서 소토그란데 호텔에서 3박을 했습니다. 세부 소토그란데는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숙박비가 장점인 곳입니다. 보통 젊은분들이 가는 필리핀 세부 여행에서는 호핑투어나 오슬롭, 맛집탐방 등 리조트나 호텔보다는 밖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는 시간이 많아서 에어컨 잘 나오고 물 잘 나오고 잠만 자면 되는데요. 소토그란데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꽤 괜찮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연계하여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도 물론 있어서 시간이 남는다면 숙박장소 바로 앞에서 수영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제가 묵었던 세부 소토그란데 호텔 리조트 306호입니다. 혼자 쓰기엔 너무 넓었어요. 특히 거실 부분이 넓은게 무척 좋았습니다.


김해공항에서 제주에어를 타고 저녁 비행기로 세부에 도착. 거의 자정이 다 된 시간에 떨어졌습니다. 공항에서 유심칩을 사고, 환율이 괜찮은 밤 늦게까지 하는 환전소에서 달러를 페소로 환전까지 한 뒤 출발했습니다. 가는 길에 그냥 갈 수 없어서 세부다이어리에서 예약한 픽업 가이드에게 가까운 세븐일레븐으로 가달라고 부탁한 뒤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서 호텔로 가 체크인했습니다.


체크인할 때는 여권과 호텔바우처가 필요합니다. 세부다이어리 픽업 가이드가 종이로 호텔바우처를 들고 오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혹시 몰라서 저도 하나 준비해 가긴 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체크인을 하면 조식쿠폰(2인)과 와이파이 쪽지, 소토카페 이용권과 호텔 카드키, 그리고 주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이용안내권을 줍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산 먹거리들. 첫날은 운전이다 비행이다 뭐다해서 너무 피곤해서 1캔만 먹고 바로 곯아떨어졌습니다. 저기에 보이는 새우깡 비슷한 과자는 필리핀 가이드 친구가 추천해준 과자인데 진짜 맛있었어요. 한국 새우깡과 모양이나 향이 비슷한데 맛은 새우깡보다 좀 더 짭조름해서 맥주 안주로 무척 좋았습니다. 필리핀에서 맥주는 역시 산미구엘!


이 과자도 먹을만하더군요.


소토그란데 호텔의 룸서비스 메뉴판입니다. 모든 메뉴에는 12% VAT와 5% 서비스 차지가 있고 룸 서비스에는 10% 추가 차지가 있어서 가격대가 완전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도 시간이 나면 한 두개 정도는 체험삼아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먹어볼 기회가 딱히 없었습니다.


소토그란데 호텔 리조트 입구. 이 근처에 3개의 호텔이 묶음 형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간판을 뒤로하여 한블럭만 걸어가면 수영장이 나옵니다.


306호 방은 쾌적했습니다.


소파와 테이블 자리,


거실 전체의 모습. 거실이 넓어서 마음에 들더군요. 대부분의 시간을 침대가 아닌 거실에서 보냈습니다. 잠 잘 때만 침대로… 혼자 사용하기엔 과분할만큼 넓었어요.


침실입니다. 따로 방으로 돼 있습니다. 아늑한 편입니다.


침구류 상태 등 클린 상태가 좋았어요.


에어컨은 거실에 하나


침실에 하나가 있는데


침실 에어컨이 고장이 난것인지 바람은 잘 나오는데 물이 조금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침실 에어컨은 사용하지 않고 거실 에어컨만 이용했는데도 덥지 않고 시원하게 보냈습니다. 이때의(9월 중순) 세부는 많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아주 좋은 환경이었어요. 다만 태풍이…


욕실입니다. 욕실은 살짝 좁은 느낌이고 욕조가 있습니다. 욕조는 있는데 욕조 구멍을 막을 마개는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1박당 주는 비누, 샴푸 등 샤워도구들입니다. 여행가기 전에 조사하기로는 비누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하길래 샤워용품을 대부분 챙겨서 갔었는데 가보니까 있더라고요? 1회용 치약 치솔도 있습니다. 꼭 필요한 용품만 챙겨가면 될 것 같아요. 주의할점은 사용하는 제품만큼의 성능은 장담할 수 없다는 점 뿐입니다.


욕실에는 헤어 드라이기도 있습니다. 바람 잘 나오네요. 이 헤어드라이기 쪽에 충전기가 1개소 있고, 침실에 1개소 있고 다른 곳에서는 찾지 못했어요. 220V 110V 겸용이라서 돼지코를 깜빡하고 안챙겨 갔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문제없이 사용했었습니다. 돼지코가 필요하면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준다는 후기를 본적이 있는데 220v로 잘 썼습니다.


옷장과 금고. 사용한 일이 없습니다. 옷 같은 경우에는 혹시라도 걸어두었다가 깜빡하고 나갈까봐 옷장을 이용하진 않았어요. 금고도 마찬가지.


소토그란데 호텔의 복도입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한 편입니다. 룸 클린 시간은 오전 11시 정도였던 것 같은데 먼저 벨을 누르며 무작정 쳐들어오거나 그러진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외출할 때 마다 매너팁으로 2달러를 주었습니다. 3박동안 푹 쉬면서 편안하게 묵었던 소토그란데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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