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매화동산 용상 숲쟁이길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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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안동스냅 @andongsnap
 촬영장소 안동 용상 숲쟁이길 매화동산
 촬영 Canon EOS R, EOS M50, 24-105mm F4 L, 32mm
 편집 보정 Affinity Photo
 촬영일 2021.03.23

일을 마치고 점심시간에 밥 먹는 대신 꽃 사진을 찍는걸 선택했다. 밥은 언제든지 먹을 수 있지만, 꽃은 지금 아니면 못 찍는다~~!!

향이 너무나도 좋은 매화.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꽃 두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이다. 향이 없는 벚꽃보다는 매화를 좋아하는 편. 향이 있기 때문에 벌도 많다.

 

(왼) 촬영 원본 - (오) 보정

원래는 항상 RAW 파일로 촬영해서 보정을 하는걸 골랐었는데, 인물 사진이 아닐 경우에는 픽처스타일을 cinestyle로 잡아서 꽃 사진을 찍은 후 보정을 진행해보았다. 옛날 캐논 모델을 쓸 때 쓰던 방식인데 오래도록 적응되어서 인지 RAW 파일 보정보다 훨씬 예쁘게 보정되곤 한다. 

개인적으로 보정에서 특히 신경쓰는건 전체적인 색감이다. 우리가 뭔가를 바라볼 때 색감을 가장 먼저 보게 되기 때문.

매화는 가까이 보아야 예쁘다. 가까이 보면 더욱 아름답다.

 

멀리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도 예쁜 꽃을 볼 수 있다는건 특별한 경험이다. 

 

바쁘게 움직이는 벌 친구가 찍혔다. 벌아, 너의 바쁜 모습을 보니 마치 내 모습 같구나.

 

 

요즘에는 보통 사진을 찍을 땐, 인스타에 올릴 것도 염두에 둬서 가로 세로 모두 함께 찍는 편이다. 

 

이번에는 가방에 카메라 두 대를 들고 갔다. 렌즈 교환하기가 귀찮아서, 풀프레임에는 24-105mm, 크롭바디에는 32mm 단렌즈를 들고 갔는데, 확실히 해상력은 단렌즈가 좋고, 심도 표현도 좋게 나온다. 너무 밝아서 조리개를 조금 조여주고 촬영.

 

(왼쪽) EOS R + 24-105mm F4 / (오른쪽) M50 + 32mm

똑같은 보정 값을 넣어도 조리개 차이로 차이로 인해서 크롭바디쪽이 좀 더 화사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풀프레임 특유의 심도 표현은 예쁘긴 하지만, 아무래도 24-105mm 는 좀 힘들고 단렌즈를 써야하는데 그러면 또 전체 풍경을 못 담아서 할 수 없이 계속 투 바디를 써야할지 고민 중이다.

 

(왼쪽) EOS R + 24-105mm F4 / (오른쪽) M50 + 32mm

그렇다고 하더라도 풀프레임과 다소 어두운 렌즈가 주는 묵직한 느낌도 나쁘지는 않다. 하늘도 보다 색상이 있게 담아주기도 하고. 

 

사진 보정에 자신감이 붙으면 좀 더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구도로 촬영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잠시 짬내서 둘러보면 좋을 곳! 꽃도 만개하고 정말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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