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37)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 필수적인 생존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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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자기개발 서적인줄 알았다.
책 제목이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이니 사람의 해석에 따라 단순 기술서적으로도,
아니면 나처럼 자기개발 서적으로도 짐작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고 난 뒤에는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느꼇다.
책의 내용은 물론, <세상의 종말에서 살아남는 법> 그대로였다.
왜 이 책의 카테고리가 '자기계발' 내에 포함되어 있는지는 아직도 알수가 없다.



당연히 있다고 생각했던게 없어진다면...



책의 부제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메뉴얼> 이다.
말 그대로 정말 메뉴얼이다.
" 사람들이 흔히 당연히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어느날 갑자기 없어진다면?" 이라는 가정 내에서 책은 이야기를 풀어간다.
예를들어, 당연히 있다고 생각되는 '전기'가 어느날 갑자기 없어진다면? TV를 볼 수 없고,
냉장고는 먹통이 될 것이다. 또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없게되고 형광등 조차 들어오지 않게 될것이다.
정말 막막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런 일이 언제 어느때에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말이지 우리들은 내일조차 알 수 없는, 매우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는것이다.




불확실한 사회구조에서 방어하려면...


저자가 책을 통해 밝히는 첫번째 경고는 우리들이 사회적인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데 있었다.
즉, 불필요하게 너무 많은 '전기'를 소모하고 있다.
예컨대, 전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거나 아주 소량만 사용하면서 살아가는.. 자연 스타일의 생활패턴을 가진 사람은 굉장히 부자유스러워 보이지만, 악재가 들이닥칠 경우에는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람이된다. 왜냐하면 전기가 없어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이런 사람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지은이의 조언은 극한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세스였다.
아주 현실적인 해법들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이따금씩 아주 놀랄만한 아이디어도 포함되어 있었다.
물론, 한국처럼 밀집형 공간이 대부분인 나라에서는 접목하기 어려운 부분도 존재하긴 했던것 같다.
(지하 창고를 만든다던가 벙커를 지으라는 내용 등..)



위험한 상황을 알차게 예방하기!


알아두면 절대로 나쁠것 없는 내용이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책에 투자한 시간대비 효율은 꽤 나쁜쪽에 속하는것 같다.
예방접종과 한번쯤 상상을 해본다는 측면에서는 이로우나,
막상 극한의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책의 내용을 상기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그렇다고 매일 책을 휴대하고 다닐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만약 기억을 할 수만 있다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이 위험한 상황을 알차게 예방하는데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을 마치고 나서 깨달은 점이 있는데,
책 표지가 약간 밀리터리 뉘앙스가 풍기고 있었다!!
예비역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짜 그런 의미에서 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군대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내용들이 많았다.

일단 읽어보는것이 나쁘지 않다는게 개인적인 총평이다.
하지만 200% 유용하다고도 말하기 조금 껄끄러운 부분이 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책 자체는 괜찮은데, 하필이면 책 분류 카테고리가 자기개발 인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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