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9시가 아니라 10시에 있어서 센티멘탈하게 조금 늦게 일어나서 평소와 다름없이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집에 골목에 있는 주택형 인지라.... 항상 그 골목을 지나가는 행인들의 말소리나 전화통화소리 등등 여러가지가 고의아닌 고의로 듣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은 세면대에서 말끔히 세면을 하던 중.. 익숙한 보컬톤에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된장 사이소~~ 된장~ 된장 사이소 ~ 된장 ~ " ( ※ 사이소는 사십시오, 사세요 라는 안동 사투리 랍니다 ^^ ) 귀에 메아리 처럼 들려오는 어느 할머니의 목소리였습니다... " 아.. 왠 할머니가 아침부터 된장을 팔러 오시나... " 라고 생각하며 세면실에서 나와 머리를 말리면서 할머니에게 얘기를 합니다. " 할머니 ~ 누가 된장 사라 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