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구조라해수욕장 비수기에 찾아갔던 거제도. 그곳에서도 너무나 아름다웠던 구조라 해수욕장은 물 속이 다 보일만큼 깨끗하고 맑았다. 차도 막히지않고 굽이굽이 도로를 타고 찾아가는 재미도 있었는데 무엇보다 좋았던건 마치 해수욕장 전체를 전세낸듯한 분위기였다. 그때 그곳엔 우리밖에 없었다.▲ 구조라해수욕장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조라지구다. 국립공원이니 당연히 취사와 오물투기가 금지된다. 쓰레기가 생겼다면 꼭 가지고 되돌아오자. 한국전쟁 후 거제도에 포로수용소가 설치되었다. 이때부터 미군들에 의해 해수욕장으로 사용되었다. 구조라 특유의 부드러운 모래에 발길이 닿으면 1.1km의 백사장이 눈 앞에 그림처럼 펼쳐진다. 수심과 수온이 적당하여 날씨만 좋다면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다. 호수같은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