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했던 경남 밀양 국수나무 밀양 호박소 얼음골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되돌아갈 시간. 오후까지 물에서 놀다보니 시간이 조금 애매했다. 휴게소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을지, 아니면 밀양에서 먹고갈지 난상토론을 하다가 결국 밀양에서 먹기로했다.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블로그 검색도 하고, 호박소 케이블카 주차요원 아저씨한테 물어보기도 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행동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아무래도 무리수가 있는 것 같아, 결국 일행 중 한 명이 밀양에서 로컬을 섭외했다. 밀양 국수나무는 현지인이 직접 뛰쳐나와 안내해준 곳으로 처음에는 국수나라라고 했는데 알고봤더니 국수나무였다. 흔히 국수나라(마치 김밥나라처럼)를 떠올리게 만들어 헷갈리나보다.국수나무는 밀양 시내에 위치해있는 ..
4년만에 다시 찾은 밀양 호박소 얼음골 4년만에 같은 멤버로(100%는 아니지만) 경남 밀양 호박소 얼음골을 다시 찾았다. 4년 전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보다 특별한 기념을 위한 여름 여행이었다. 4년 전엔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간 여행이었지. 지금은 또 한 번 가봤다고 아는 게 많아서 이것저것 많이 계획도 했었는데 대부분 실행하진 못했었다.아무튼 시원한 여름을 위한 밀양 호박소 얼음골은 물도 깨끗하고 참 좋았다. 하지만 물놀이 할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하고 한정되어 있는데다 사람까지 북적거려 대중목욕탕을 방불케하여 개운하게 놀지는 못한 느낌이 강했다.미친듯이 뜨거운 날씨였다. 물놀이 하기 딱인데?숙소에서 느즈막히 빠져나왔다. 숙소와 매우 가까운 거리였다. 10시 반이면 사람도 별로 없을 것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