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24시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언제나 그렇다. 변함은 없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느끼기에 하루는 엄청 짧을수도, 엄청 길 수도 있다. 따라서 확실히 시간이라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하루는 생각보다 길다. 따라서 엄청나게 많은 일들을 해낼 수가 있다. 미뤄왔던 청소부터 빨래, 설거지 같은 집안일부터 여행, 식사, 낮잠, 글쓰기, 독서, 공부, 게임, 운동 등.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반대로 하루는 너무 짧다. 24시간 중에서 8시간 정도는 잠을 자야하고, 1~2시간은 식사시간으로, 또 몇 시간은 생리현상을 해결하는데 소비해야 하며, 또 다른 몇시간은 커피를 마시거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셔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루에 많은 일을 하기에..
술은 웃게 한다. 술은 슬프게 한다. 술은 떠들게 한다. 진심을 토해내도록 유도한다. 술은 즐겁게 한다. 술은 울게 한다. 술은 다른이와 친해지도록 돕는다. 술은 잠들게 한다. 술은 몸을 병들게 하지만 마음을 치유한다. 술은 피로를 풀게하고 또 피로를 쌓이게 한다. 술은 몸의 다양한 기능을 마비시킨다. 그리고는 쾌락을 느끼게 한다. 술은 배를 부르게 하고, 배를 고프게도 한다. 술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지갑을 얇게 한다. 실수하게 한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도록 조종한다. 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