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클래식이라고 불리는 고전들을 갑자기 읽기란 쉽지가 않다. 많은 독서 전문가들과 평론가들이 고전과 인문학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울 정도로 난해하다는 점과 '왠지 복잡할 것 같다'는 선입견 등이 그것의 중요성을 간과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서평 링크) 를 비롯한 수많은 자기계발 서적들과 독서를 주제로 한 책들이 고전 읽기를 강조한다. 하지만 시대가 흐르면 흐를수록 접근이 쉽지 않아진다. 나처럼 실용서 위주로만 읽는 편향적인 독서력을 가진 사람은 일반 장편소설책도 읽기가 힘들 정도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최근에는 베르나르베르베르 작품같은 공상과학 소설에 빠져있긴 하지만 클래식으로 언급되는 소설들은 도무지 접근하기 힘들 정도의 어떤 장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