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자의 기록]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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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만 자라다오

그가 처음으로 태어낫을 때, 부모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 빛으로 말했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은 '공부 잘해다오' '취직 잘해다오' '돈 잘 벌어다오' '좋은 신부감 만나다오' '좋은 집에 떵떵거리며 살아다오' 등으로 바뀌어갔다. 그를 위한 것이든 그렇지 않든 건강하게 자라는 것과 전혀 관련없는 것들로 변질되었다.

나중에 어떤 이유에서건 그가 죽거나 심하게 다치게 되면, 그들은 그제서야 후회하면서 회상한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말했던 사실을. 잊고 살았던 처음의 그 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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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 2014.06.25 09:14 신고

    자식은 소유물이 아닌데...
    참 욕심이 마음을 지배하네요!!!

  • 2014.06.25 09:50

    올해 상반기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들에게 다시한번 건강하게 자라달라는 말만 했어도 위험은 줄었을거라 봅니다.

  • 2014.06.25 09:54 신고

    우리 어머니께 보여드려야겠어!!
    '요즘 둘째만 낳아다오' 모드에 들어가셨습니다 ㅠ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6.25 16:05

    욕심이라는게 참 무섭더라구요.
    처음에는 정말 건강 하나만이었는데.

  • 2014.06.25 18:54 신고

    공감! 공감가는 글입니다. 회사 게시판에 퍼가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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