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책상 아래 벽지 더러워짐 방지 다이소 고양이용 스크래치 방지시트 부착
- 각종정보
- 2025. 3. 26.
컴퓨터 책상 아래에서 다리를 꼬거나 다리를 벽에 붙이는 등의 행동을 꼼지락 거리면서 계속 하다가보면 컴퓨터 책상 아래쪽에 있는 벽지가 더러워지게 된다.

그래서 아파트에 살 때 거실에 컴퓨터를 설치했었던적이 있었는데 컴퓨터 책상 아래쪽에 아트월이었기 때문에 벽지가 더러워지는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이사하면서 방에 컴퓨터를 설치하고 책상을 설치했기 때문에 다시금 책상 아래쪽 벽지가 더러워지고 지저분해지는게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의식하면서 체크해보니 가끔씩 다리를 꼬거나 했을 때 발이나 실내화가 벽지에 종종 닿게 되는걸 느끼게 되었다.

책상 아래쪽에 발판을 쓰라는 조언이 많은데, 내 경험상 발판을 써도 벽지는 더러워질 수 있다. 나같은 경우에 그렇다. 하지만 많이 방어를 할 수 있는건 사실이지만 100% 벽지에 발이 안닿는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덜 닿게 되는건 있다.
현재 발받침대는 사이즈오브 발받침대 제품 사용 중이다. 아래 글 참고.
사이즈오브 책상 사무실 발받침대 구매 후기 #내돈내산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컴퓨터 작업을 하는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자세가 흐트러지곤 하니까 말입니다. 허리 건강이나 목 건강 등을 신경쓰기 시작하면서 의자
namsieon.com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면서 관련 제품을 찾아보았는데 마땅하게 마음에 드는 제품을 찾지 못하다가 다이소에서 꽤 어울릴법한 제품을 찾았다.

바로 이 제품인데 원래 용도는 고양이용 스크래치 방지시트다. ㅋㅋㅋ 그런데 난 이걸로 컴퓨터 책상 아래에 벽지가 더러워지는걸 방지하는 목적으로 붙이려고 시도해보았다.
1000원짜리 제품 하나로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순 없으므로 위 이미지에서 사이즈가 적혀있으니 사이즈를 체크해보고 넉넉하게 준비하는게 좋다. 나는 1개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1개만 사보았다.

그리고 컴퓨터 책상 아래 + 컴퓨터 책상 발판 위로부터해서 발이 닿을법한 부분에다가 시트지를 붙여주었다. 해당 시트지는 거의 투명한 재질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봐서는 잘 보이지 않고 사실 눈으로 봐도 구분이 좀 어렵긴 하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봐도 구분이 쉽지는 않은데 직접 붙인 사람으로서는 확인이 가능하다.

완전히 가까이에서 가서 눈으로 보거나 사진으로 보면 어느정도 구분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보인다. 사진보다는 눈으로 보면 조금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다. 어차피 벽지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고 책상 아래쪽은 밖에서 볼 때 잘 보이지 않으므로 디자인은 크게 신경쓰진 않았다.
이제 벽지를 붙인 부분에서만큼은 발을 닿이게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나중에 시트지만 벗겨주면 될 일이다. 그런데 문제는 벽지에 붙인 시트지를 떼어낼 때인데 내가 염려했던건 혹시나 시트지를 벽지에 붙였다가 뗄 때, 벽지가 찢어지지는 않을까? 였다. 조금 잘라서 테스트를 해 본 결과, 해당 시트지가 접착력이 막 엄청나게 강력한건 아니라서 조심스럽게 떼어내면 벽지 손상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벽지 찢어짐 없이 떼어낼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이건 붙이자 마자 떼어냈을 때 기준이고 붙여놓은 다음 한참뒤에 떼어낼 땐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상 아래쪽 벽지가 더러워지는게 염려스러운 사람이라면 붙이는게 낫다고 본다. 벽지 스타일에 따라서도 약간 판단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벽에 딱~붙어있고 약간 울퉁불퉁한 재질의 벽지라면 좀 더 떼어내기가 쉬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