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시언의 맛있는 책 읽기](36)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 - 밑바닥에서 최고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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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의 인생을 다룬 미스터리한 책이다.
빈털터리 고아에서 시작하여
노르웨이 국민영웅이 되기 까지의 일대기.
Mr.Lee 의 인생 자수성가 스토리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
원제는 Det Samin far 이다.




거꾸로 가는 어린시절



국내외 TV 프로그램에도 자주 소개가 된적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고, 그 중심에 있던 주인공.
그렇다. 이 책은 라면왕 이철호 씨에 대한 인생 이야기 이다.

주인공의 이름은 역시 철호.
불우한 생활을 했던 어린시절의 철호는 전쟁고아였고,
신체적 부자유가 있었으며 일푼 가진것도 없는 빈털터리 신세였다.
목숨이 위태로운 한국전쟁 상황에서도
전쟁터를 거슬러 오르며 장사를 해야할 정도였다.
그 당시 철호의 나이 13세 였다.
남들과는 아주 다른….
말 그대로 거꾸로가는 어린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책에서는 그의 말을 빌려 이러한 행동들을 "긍정"이라고 표현하는데,
독자의 입장인 내 시각으로는 "용기"에 가깝다.
야망이나 좋은 의미의 욕심은 사람을 용기있게 만드는데,
비참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도 철호는 야망이 있었는가보다.




터닝포인트 노르웨이로 가다




주인공 철호는 불편한 신체탓에 거동조차 힘겨웠다.
결국 다리수술을 위해 노르웨이로 가게 되었는데,
그것이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아무것도 없고, 단지 몸뚱아리 하나만 가지고
머나먼 이국땅으로 갈 경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철호는 돈이 없어서 식대비를 충당하지 못해 하루 한끼를 먹고 살았는데,
그것조차 물에 불린 새먹이용 빵이었다.
아마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음식에 대한 열정과 꿈이 생겨났으리라.

어쨋거나, 주인공은 노르웨이 가장 밑바닥부터 시작을 하게 된다.
노르웨이 전역에 걸친 화장실 청소에서부터,
막노동 잡업부 등….
아마 책에 옮겨지지않았지만 더욱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많이 했을거라고 짐작이 간다.
밑바닥이란게 원래 그런것이니까.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않고 "요리사"의 꿈을 키웠다.
한국 대표 기호식품 라면을 노르웨이 식탁에 올리기 까지
수많은 역경과 험난한 과정, 실패와 좌절을 겪었겠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그의 '마인드'가 돋보였다.




미스터리한 미스터리(Mr.Lee)




최근에는 성공 CEO 혹은 자수성가한 사람의 이야기를 토대로 한
자기개발 서적들의 비중이 많이 낮아졌다.
그만큼 책 부분에 있어서도 어떤 '대세' '유행' 이란게 있나보다.
요즘은 자기개발에 심리이론, 설득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병합된 서적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틈 속에서 자수성가 일대기를 다룬 책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마>는 마른 가뭄에 단비같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
미스터리의 딸이자 기자출신인 저자 '이리나 리' 가 책을 집필했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지인 중 한명이 나의 책장에 있는 이 책을 발견하고는 단숨에 100page 가량을 읽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도서다.

도저히 이루어질것 같지 않던 미스터리(Mr.Lee) 의 미스터리한 인생사는 우리들에게 많은 부분을 시사해준다.

52세에 처음으로 라면사업에 뛰어든 이철호.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이고 거동조차 불편했던 이철호.
아내를 잃고 가족을 잃어야했던 이철호.
하지만 노르웨이 라면왕 국민영웅이 된 이철호.

현재에 안주하고 나태해져가는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기회였다.
자기의 노력이 부족한것을 탓하지 않고 남탓만 하며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에게 '긍정' 의 큰 뜻을 경험으로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뭇 사람들이 인생의 지름길이라고 하는 곳으로 가지않고,
그 반대로 역행하듯 살아온 이철호가 마지막에 느낀것은
"내 소신을 따라 행동하는 길이 길게보면 지름길이었다" 라고 한다.
앞으로는, 우회하거나 일보 후퇴하는 경우는 있어도 절대로 포기하지말자고 다짐했다.
NEVER EVER GIVE 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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