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안동 일출사 일출보기 2018년 새해를 맞아 안동 일출사에 다녀왔다. 일출사는 안동에서 인기있는 일출 명소인데 직접 가서 일출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는 도로가 굉장히 좁고 1차선인데다가 오르막, 내리막이고 올해같은 경우 일출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교통통제가 되지 않아 무척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우리는 조금 일찍 가서 자리를 잡을 요량으로 5시에 집에서 출발했는데 일출사 도착까지 한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새해라고 떡국도 주고 따뜻한 물도 주고 참 좋았던 곳. 개인적으로는 영덕 바다에서 보는 것보다 일출사 일출이 훨씬 나았다. 작년에는 영덕 바닷가에서 해안가 일출을 보았는데 올해는 일출사에서 산을 앞에두고 올라오는 멋진 일출을 감상했다. 이른시간부터 많은 사람이 일출사에..
안동 봉정사 산사문화재 포럼 - 봉정사를 고민하다 포럼 주제 발표 2017년 12월 14일 목요일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2층 PT룸에서 봉정사 산사문화재 포럼이 열렸습니다. 포럼의 제목은 ‘문화예술 창작공간 봉정사를 고민하다'였습니다. 전체 20여명의 관계자분들이 참석하셨고 봉정사 스님을 비롯해 각개각층의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죠. 저는 온라인 마케팅과 SNS, 그리고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트렌드를 가지는 전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습니다. SNS 홍보를 비롯해 현재 봉정사에 대한 이미지의 문제점을 알리고 어떻게하면 바꾸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여러가지 전략을 이야기했습니다.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지역에서도 이러한 전문가들이 모이는..
안동 묵계서원의 가을 풍경 안동 가을은 너무나도 예쁜 모습이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자 길안에 있는 한적한 묵계서원에 다녀왔다. 평일 오전 시간대라 문이 굳게 닫겨있어 내부까진 둘러볼 수 없었고 묵계서원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 곳은 너무나도 조용해서 찾는이 드물다. 그래서 좋다. 사람이라곤 나 밖에 없는 고즈넉한 풍경. 겨울을 맞이하는 코 끝 시린 바람과 물들어가는 단풍들이 있는 장소다.
선비이야기여행 관광포럼 안동 그랜드호텔 패널 참석 후기 2017년 12월 7일 목요일에 안동 그랜드호텔에서는 선비이야기여행 관광포럼이 열렸다. 나는 경북여행리포터의 일원으로 참석했고 패널로도 참여하였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도시로 3권역에 선정된 대구, 안동, 문경, 영주를 기준으로 관광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미리 만들어진 팜플렛과 안내 책자도 읽어보았다. 1부 순서에서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두 분께서 다양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앞으로 생각해보기에 좋은 주제들이 많아 귀담아 들었다. 2부 순서에서 패널 토론이 있었다. 패널들에게 각자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순 없었지만 약간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안동의 관광 발전 방향과 온라인 마케팅과 콘텐츠의 시..
문경 오미자테마터널! 너무도 예쁜 새로운 명소 경상북도에서 터널로 가장 유명한 곳이라면 아무래도 청도다. 청도 와인터널은 예전부터 여행객들이 좋아하는 터널이었고 가깝게 위치한 청도 프로방스 역시 젊은 연인들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사했던 곳이다. 요즘은 여행관광콘텐츠가 대세이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것들이 많이 나오는데 오늘 소개할 문경오미자테마터널 역시 청도 와인터널과 흡사한 장소다. 오픈한지 오래지 않아 아직 관람객이 많지는 않아서 전체적으로 고즈넉한 편이며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소문이 나서 인기가 많아지면 좀 복잡해질 것 같다. 문경 오미자테마터널은 그냥 쉽게 줄여서 문경오미자터널로 불린다. 문경의 유명 특산품인 오미자를 주제로 한 터널로 예쁜 조명시설을 갖춘 ..
안동 월영교 옆 은행나무길 가을 풍경 월영교는 안동에서 가장 인기있는 명소이자 안동시민들도 좋아하는 포인트다. 시내와도 비교적 가까워서 시내에서 산책겸 걸어가는 것도 좋다. 과거에는 별도의 인도가 없어서 도로변을 위험하게 걸어가야했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인도가 정비되어 이제 안전하게 월영교까지 걸어갈 수 있다. 안동댐을 통과하는 낙동강의 수려한 풍경은 걷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하기에 충분하다. 이 코스는 산책객들 뿐만 아니라 자전거를타고 가도 정말 좋다. 안동 사람들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고 겸손을 미덕으로 삼는 유교문화의 영향과 양반선비교육에 입각한 마인드로 인해 안동문화유산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경향이 없지않다. 안동시민들은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봉정사에 아무것도 볼 게 없다고 이야기하곤한다. ..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안동 봉정사의 늦가을 풍경 늦가을을 맞아 머리도 복잡하고 바람도 쐴겸해서 가볍게 카메라 하나 둘러메고 봉정사로 향했다. 가는 길은 원래 안동시외버스터미널 쪽으로 이동하는 옛날 길로 가려고 했었는데 내비게이션에서 영주 통로로 향하는 새로운 길을 알려줘서 그쪽으로 갔더니 훨씬 괜찮았다. 다만 가는 길에서 느끼는 풍경은 좀 아쉬워서 되돌아올 땐 옛날 길로 되돌아왔다.봉정사에는 추억이 많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어떻게하다보니 팔자에도 없는 등산부에 들어가서 토요일마다 등산을 갔는데, 보통 장소가 봉정사 천등산이었다. 지금은 봉정사 뒷쪽 산책로로 표기돼지만 당시에는 그냥 아무렇게나 막 올라가는 그런 등산로였는데 나중에는 지름길도 알고 중간에 빠져서 놀다가 나중에 합류하고 오만가지 일이 있었다...
안동의 새로운 명소 도산면 선성수상길(선비순례길) 안동에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바로 도산면에 있는 선성수상길이다. 선성수상길은 안동시에서 만든 선비순례길 중 하나로 안동댐을 가로지르는 길이라 수상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풍경이 수려하고 멋진데다가 접근성도 나쁘지 않아서 앞으로 많은 시민들과 여행객들이 찾는 명소가 될 것 같다. 위치 자체가 도산면에 있으므로 도산서원 권역을 여행하면서 코스로 삼아도 손색없는 곳이다. 지금껏 안동에서 만들어왔던 여러가지것들이 모두 완벽하다고 말 할 순 없다. 여기는 역사와 문화가 너무나도 강력해서 뭔가를 만들 때 항상 과거를 이용 또는 기반으로해서 만들고싶어하는 습관이있다. 예를들어 관광명소를 만들면서 거기에 이런저런 스토리를 덕지덕지 붙이는 것이다. 안동에서 가장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