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안동루' 안동루는 사업비 5억 8천만원을 들여 2008년에 지은 현대식 누각이다. 전통양식 건축물 형태를 띄고 있어 문화유산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론 최근에 지은 누각이다. 낙동강과 안동 시내를 조망하는 영호루와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전통양식을 잘 표현했지만 사실상 현대식 건축물이므로 역사나 전해지는 이야기는 없다. 고풍의 역사보다는 안동댐으로 상징되는 '산업'에 좀 더 가까운 누각이다. 저 멀리 월영교와 안동댐이 한 눈에 들어오는 이 곳의 위치는 좋다. 양 옆의 산맥은 둘러싸고 가운데엔 강이 흐르는데 마치 초록색 군대가 양 옆으로 도열한 느낌이다. 끝없이 펼쳐진게 아니라 시선의 종점에는 또 다시 산으로 막혀있는 모양새. ..
성주생활문화센터에서 문화체험 경북관광공사와 성주군 팸투어의 마지막 일정으로 성주생활문화센터라는 곳을 둘러봤다. 금수문화예술마을인 옛 금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든 센터로 다목적실과 체험 및 동아리실, 음악실, 전시실 등을 두루 갖춘 장소다. 폐교된 초등학교를 되살린 곳인데 넓은 운동장에서는 성주 군민들이 결혼식도 하는 등 지역민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된다고 한다.전신인 금수초등학교의 역사와 사진들이 일부 전시돼 있다. 지역민들이 이곳에서 모여 행사도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간다고 한다. 이 사진에 있는 종이들은 그들이 행사를 기획하는 일종의 기획서 또는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 자료라 할 수 있는데 디자인이나 글씨를 보아하니 주로 어르신들의 작품인 듯하다. 작품 전시실에서 몇 가지 그림과 사진도 볼 수 있다..
성주 아라월드에서 수상레포츠 즐기기 경북관광공사 성주 팸투어에서 가장 기대했던 코스는 바로 성주 아라월드였다. 수상레포츠 체험을 미리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 물놀이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체험이었다.성수기인 여름이 오기 한참전인 4월 24일 일요일에 다녀왔다. 성주 아라월드는 독용산성이 둘러싼 성주호를 이용하는 곳이다. 바다가 아닌 '호'이므로 한적하고 파도가 없다. 아시아 최대 크기라는 타이틀답게 성주호는 매우 컸고 시야가 넓어서 놀기에 좋았다. 보통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곳에 가면, (특히 여름에)너무 사람이 많아서 기구를 이용할 때 불편한점이 있을 수 있는데 성주 아라월드에서는 그런점이 어느정도 보완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가격표는 이렇다. 패키지도 있고 자유이용권도 있다. 놀이기구를..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가야산야생화식물원 가야산은 경남 합천군, 거창군, 경북 성주군에 걸쳐 있다. 가야산에서 가장 유명한 해인사가 경남 합천에 있어 많은 여행객이 합천 가야산으로 알고있는 실정이다. 합천에서는 가야산을 ‘합천 가야산’이라 부르고, 성주에서는 ‘성주 가야산’이라 부르다보니 명칭 통일 부분에선 꽤 복잡한 관계를 가진 가야산이다. 남자로 치자면 적을 셋이나 가진 산으로 조선8경으로 꼽히다가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성주 팸투어에서 성주군청 담당자분들은 가야산의 지역 배치에 따라 ‘성주 가야산’에 의미를 많이 두었는데,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가야산국립공원을 찾아 주소를 살펴보니 합천군 소재지로 나온다. 현장에선 ‘성주 가야산’이라 불러달라 했지만 표준 지명은 합천 가야산으로 보인다...
성주 사우당종택에서 고품격 고택체험숙박 이번 성주 팸투어 계획표를 보고 가장 기대했던 것은 사우당 종택의 고택숙박과 성주 아라월드 수상레포츠 체험이었다. 유명 고택숙박의 경우에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예약이 꽉 차 있고 고택 특유의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하기 때문에 소규모 인원으로 도전하기에는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대체로 단체 이용객이 많은 고택 숙박은 팸투어 행사가 아니라면 나는 아직 묵어볼 수 없었을 것이다.나는 고택을 좋아한다. 고택 숙박은 더 좋아한다. 일단 자연의 품 속에 들어있는 집이라 건강해지는 느낌이고 분위기도 조용한게 좋다. 고택 주변 나무에서는 사시사철 곤충이나 바람소리가 기분좋게 들리고 무엇보다 고택의 조용함과 느림의 미학이 좋다.성주 사우당 종택은 이러한 아날로그성 숙박의 대명사라해도..
경북관관공사 팸투어로 다녀온 성주 추억박물관 요즘 아이들은 워드프로세스의 저장 아이콘인 플로피디스크를 모른다고 한다. 플로피 디스크는 1.4M 정도되는 이동식 디스크인데 요즘으로 치자면 USB같은 것이다. 예전에는 여기에다가 각종 문서라던지 자료 등을 넣어 다니면서 활용할 수 있었다. 당시엔 획기적인 이동식 디스켓으로 자유로운 입출력이 가능했다. 플로피 디스크 정면에는 메모를 할 수 있는 약간의 공간에 종이가 붙어있어서 'OO자료', 'OO문서'처럼 타이틀을 적어두고 분류해서 사용하는게 일반적이었다. 용량이 작고 크기는 포켓사이즈 정도된다. A드라이브를 이용한다. 지금 사용자들이 익히 사용하는 윈도우즈의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는 A드라이브(플로피 디스크), B드라이브(B디스크)에 이어 이름 지어진 것이다..
성주 가볼만한 곳 성주 한개마을(with 경북관광공사) 성주 한개마을의 첫 느낌은 넓고 시원하다는 것이다. 전통마을 치고는 규모가 큰데다가 능선 오르막에 적절하게 집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멀리서도 전체가 한 눈에 잘 보인다. 600여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마을이지만 관리가 잘 된 듯 깔끔하고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으로 그 기운을 오늘날까지 느낄 수 있다. 성주 한개마을 중요민속자료 제255호. 조성 세종 때 진주목사를 역임한 이우가 정착하여 560여년을 내려오면서 성산이씨가 집성하여 살고있는 전통 마을이다. 성산이씨 집성촌이라 할 수 있으며 '한개'라는 이름은 크다는 뜻의 '한'과 개울이라는 의미의 '개'가 합쳐진 말로, 예전에는 마을 앞에 나루터가 있어서 '대포'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을의 현존 건축..
경북 성주 태실문화관과 세종대왕자태실(with 경북관광공사) 세종대왕자태실이라는 문화자원을 보유한 경북 성주에는 태실과 태에 관련된 콘텐츠가 다수 있다. 특히 5월 3일에 정식개관할 예정인 태실문화관은 눈으로만 보던 태실 문화지를 콘텐츠로 바꿔 태실에 대한 종합적인 학습이 가능한 곳이다.세종대왕의 왕자태실은 성주군 월항면 인촌리 태봉 정상에 위치하며 세종 20년(1438)에서 세종 24년(1442)사이에 만들어진 19기의 태실이 있는 곳으로 수양대군을 비롯한 세종의 적서 17왕자와 왕손 단종의 태를 안장한 곳으로 한 번쯤 볼만하다. 태실문화관은 세종대왕자태실의 초입에 들어섰으며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한다. 본격적인 태실 관람에 앞서 미리 공부를 할 수 있는 코스다. 단순 태실만 관람하게되면 몇 장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