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롯데시티호텔에서 1박을 하였다. 비즈니스 출장으로 간 것이라서 간편하게 잠을 자기만 하면 되는데 딱 알맞은 곳이었다. 예약을 해두고 저녁 늦게 방문했는데 안타깝게도 호텔 주차장이 만차였다. 숙박객인데도 만차여서 주차를 못한다는게 좀 이상하긴 했지만, 근처 공터로 안내해주어 그쪽에 주차를 하고 호텔에 걸어갔다. 당일에 손님이 진짜 무지하게 많았다. 밤 늦은 시간에 체크인 하는 사람이 줄을 서 있었을 정도였다. 너무 피곤했던 날이라, 원래 계획은 호텔 입구를 촬영할 생각이었으나 이내 포기하고 룸만 촬영해봤다. 일단 욕실. 침대 하나짜리 방 치고는 욕실이 꽤 크게 빠져있다. 룸 컨디션도 굉장히 좋은 편이고 칫솔, 치약 등 기본적인 세면 용품들도 있다. 로션은 없으니 가져가야한다. 기본 비대에다가 사진에는..
경북 영양군 현리(영양읍내 근처)에 있는 핑크댑싸리 코키아 밭. 최근에 새롭게 조성된 곳이다. 보도자료를 찾아보니 올해 새롭게 식재했다고 한다. 주변에 조용하고 풍경이 수려해서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사진을 찍은 날이 하필 날씨가 매우 흐린 날이었어서 색감이 조금 아쉽지만, 해 뜰때는 예쁜 구도로 촬영이 가능할 것 같다. 영양군에 아는 사람들만 아는 장소로 요즘 핫해지고 있는 플레이스다. SNS에서 조금씩 소문나고 있다. (우리 지역채널 SNS에 올렸고 ㅋㅋ) 영양군 현리에 있고 영양 읍과 가까워서 접근성은 꽤 괜찮은 편이다. 안동에서는 차로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안동과 경북 북부 지역에는 댑싸리가 내가 알기로는 없기 때문에 이 곳이 거의 유일한 가까운 장소일걸로 생각된다. 이 날 댑싸리를 구경하는..
예전에 월영교 주변은 밤이 되면 꽤 어두웠는데 월영교 인근에 있는 은행나무길쪽에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되었다. 주변이 환하게 밝아져서 밤에 산책하시는분들이 좀 더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겠다. 이 곳의 이름은 빛의정원이다. 월영교 옆과 월영공원을 이어 영락교까지 가는 이 은행나무 길은 내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길인데 이제 야간에도 예쁜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중간중간에 벤치가 설치되어 있고 벤치 주변에도 조명이 환하게 밝혀져 있다. 빛의정원에서 바라본 월영교 방향. 건너편은 경관 조명이 설치되어 낙동강 강물이 비친 조명이 아름답다.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이지만, 길을 한 번 천천히 걸어보고 싶어서 카메라를 든 상태에서 한 바퀴 산책을 해보았다. 밤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서 언택트였다. 두..
하회마을 입구에 참다래우리옷이라고 하는 한옥대여소가 있다. 여기에서 한복을 빌릴 수 있는데 특이한점은 무인 대여소다.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물어본 후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자유롭게 옷을 구경하고 골라서 입은 뒤 돈을 지불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굉장히 자유롭게 운영되는 곳이고 안에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작은 방이 두 개가 있다. 남성용 한복을 많지는 않고 소량 있고 대부분 여성용인데 디자인이 완전 퓨전 한복이라기 보다는 주로 전통 한복 스타일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퓨전 한복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전통한복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어서 한복을 잘 고른다면 예쁜 인생샷을 하회마을에서 남길 수 있겠다. 가격은 25,000원. 참다래우리옷 입구. 하회마을 입구에서 바로 왼편에 자리잡고 있다. 아직 홍보가..
촬영 : 남시언 작가 @sieon_nam 안동스냅사진 인스타 : @andongsnap 촬영일자 : 2020년 9월 20일 촬영장소 : 안동 풍산읍 계평리 평평메밀꽃밭 촬영 장비 :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EOS R + RF 35mm, RF 24-105mm L, RF 85mm L, 삼양 14mm 안동에 메밀꽃밭이 새롭게 조성되었다고해서 시간을 내어 방문을 해보았다. 원래 이 자리는 예전부터 코스모스 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풍산읍 계평리 코스모스길이었다. 나는 이 곳에서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었었고 취재 기사를 쓴 적도 있었기 때문에 아주 잘 아는 곳이었는데 최근 몇년간 코스모스가 거의 버려지다시피하였고 보기에 좋지 않아 잊혀져가던 장소였지만 이번에 메밀꽃밭으로 탈바꿈 하였다. 원래 여..
구미 삼일문고 방문기 구미에는 삼일문고라고 하는 굉장히 멋지고 우아한 서점이 있다. 서점이기도 하고 문화공간이기도 한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주 훌륭하다. 처음 가보았다. 구미는 사실 일 때문에 종종 가는 지역인데 삼일문고라는 곳이 있는지도 몰랐었다. 삼일문고 바로 옆 삼일빌딩 주차장에는 만차라서 주차가 불가해서 삼일문고 앞에 있는 무인카드 주차장에 주차한 후 들어갔다. 내부는 1층과 지하로 만들어져 있는데, 지하는 소규모 강연이 가능한 공간도 있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된다. 1층에는 여자 화장실이, 지하층에는 남자 화장실이 있다. 1층에는 일반 도서들이 많았던 것 같고, 지하에는 만화책이 정말 많았다. 나는 학창시절 때 만화책을 좋아해서 만화책을 많이 빌려보았었고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간만에 마..
안동 계상고택 안동 사람도 잘 모르는 안동 숨은 명소 나는 안동에 30년 넘게 살았고, 블로그는 10년이 넘게 해오고 있는데 아직도 내가 가보지 않은, 혹은 모르는 명소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흥미롭다. 물론 최근에는 취재나 이런걸 잘 안하기 때문에… 약간 정보에 취약한면도 있긴 하지만.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의 문제가 있는데, 첫번째는 안동시라는 곳의 면적이 매우 넓고 산이 많은 지형적 특성이 있어서 숨은 곳을 찾기가 어렵고 찾았다손 치더라도 가는 길이 매우 복잡하다는 점이 있다. 두번째 문제는 내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고 사실 이런 부분때문에 블로그를 비롯한 SNS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지만, 지역 사람들 특성상 정보 공유가 잘 안된다는점이다. 예를들어 계상고택 같은 경우에도 가는 방법을 아는 사람만 ..
2020년 안동 월영야행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월영야행도 열릴지 말지 궁금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예쁘게 개최되긴 했다. 그런데 또 장마… 무지하게 비가 내려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환경에서의 행사가 되었다. 월영야행을 축제라고 불러야할지, 행사라고 불러야할지 좀 애매하긴 하다. 2020년은 특히 월영교와 안동에 여러가지로 특별한 이벤트가 많았었다. 한국관광 야경 명소에 선정도 되었고, 비긴어게인 촬영도 있었고, 그외에도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많아서 원래대로였으면 엄청 인기있을 행사였어야하는데 코로나에 장마에…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다. 나도 원래 안갈려고 하다가 그래도 한 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잠시 다녀왔다. 비가 오길래 카메라는 가져가지 않고 그냥 몸만 가볍게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