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기고 - 컬처라인 18호 2017년 후반기호 경북북부권 문화정보 잡지 컬처라인 18호가 나왔습니다. 저는 컬처라인에서 박물관 탐방 꼭지를 맡고 있습니다. 어느덧 3년째 고정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대단한분들이 쓰신 좋은 내용이 가득한 잡지라서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경북 북부를 이해하고 학습하는데 유용합니다. 저는 제일 마지막 코너인 박물관 탐방 꼭지를 맡고 있습니다. 원고를 준비하면서 저 역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017년 후반기호 (컬처라인 18호)에는 예천에 있는 예천박물관을 소개했습니다. 충효를 테마로 한 예쁜 공간을 가진 박물관입니다. 안경애님이 쓰신 현대미술과 밀레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깊습니다. 백소애님이 쓰시는 만화읽기 코너는 제가 컬처라인에서 좋아하는 꼭지입니다. 삼지 연못에 ..
예천연꽃공원 산택지(산택연꽃공원) 나들이, 연꽃이 없다… 안동에서 예천 용궁으로 가는 방면 좌측에 있는 산택지. 이 곳은 저수지로 연꽃이 많아서 예천연꽃공원 또는 산택연꽃공원이라 불린다. 저수지 특성상 물의 흐름이 없는데다가 올해에 가뭄이 극심했기 때문에 물의 색이 탁한 편이었지만 흐드러지게 펼쳐진 연꽃잎들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가까운 곳에 이렇게 예쁜 장소를 방문해서 거닐어보는건 즐거운 경험이다.주말마다 비가 오는 흐린 날씨였다. 색깔있는 소옥 우산과 함께 산택연꽃공원을 찾았다. 경상북도 기자로 경북 곳곳에서 활동하시는분들의 정보를 토대로 예측했을 때 이때쯤이면 연꽃이 올라오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미 경주 등 아래 지역에는 연꽃이 많이 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천은 아직이었다. 언제 꽃을 피울지 장담..
예천맛집 단돈 만원에 15찬 청포정식 전국을달리는청포집 전국을 다 돌아다녀봐도 경상도 음식만한 맛을 찾기는 힘들다. 경상도 중에서도 경상북도, 특히 경북북부지역의 음식이 아주 정갈하고 맛이 뛰어나기로 유명한데 대도시에 비해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 저렴하고 많은 양을 자랑하는 음식점이 많은 것도 그 이유다. 오늘 소개할 예천맛집 전국을달리는청포집은 청포묵을 기본 베이스로한 청포정식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점심시간에는 아예 자리가 없다고보면되고 좁디좁은 골목을 헤집고 들어가야하지만 항상 북적거리는 곳. 단돈 만원에 15개의 반찬과 국, 청포묵을 곁들인 밥까지 나오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그런 곳이다.이 날은 예천 장미터널에 촬영을 갔다가 점심 식사를 위해 들렸다. 식사 시간이 살짝 지났음에도 식당 안은 만원. ..
5월 너무나도 아름다운 예천장미터널 한천체육공원 안동과 가까운 예천 한천체육공원에 장미터널이 있다. 이 곳은 아직 아는이가 많지 않은 숨겨진 명소같은 느낌인데 장미터널이 조성된지는 꽤 됐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우선 지금껏 홍보를 많지하지 않은 탓도 있을 것이고 장미터널의 조성이 비교적 최근에야 완성도를 갖췄다는점도 한 몫 거들었으리라. 예천 장미터널은 단양 장미터널과는 다소 다르게 한적한 느낌이다. 복잡하지않고 조용한 산책을 원한다면 예천 한천체육공원이 좋다. 두 곳 모두 가봐도 좋은게, 단양은 예천보다 다소 늦게 장미가 만개하기 때문이다. 5월에 너무나도 예쁜 장미가 터널을 뒤덮는 예천장미터널을 만나보자.예천 장미터널은 한천체육공원으로 가면된다. 이 한천체육공원은 인근 주민들과 예천 ..
예천 회룡포마을 유채꽃밭 옆 복사꽃 예천회룡포 마을에는 유채꽃밭이 유명하지만 유채꽃밭의 향기로운틈을 벗어나면 유채꽃보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예쁜 빛깔의 복사꽃을 만날 수 있다. 뿅뿅다리 근처에 있으며 유채꽃밭에서 멀지않아 유채꽃과 함께 감상하기에 좋다. 사진은 2017년 4월 16일에 촬영했다. 복사꽃이 예쁘게 핀 예천 회룡포 마을이다. 복사꽃은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무궁화같기도 하고 사과꽃같기도 하다. 봄에 피는 꽃들은 사실 다 비슷하게 생긴 경우가 많아서 정확한 이름을 모르면 헷갈리기 십상이지만 복사꽃 특유의 색감은 복사꽃만의 아름다움을 느끼게한다.
예천맛집 예천상설시장 베트남 쌀국수집 다양한 세상 예천에는 예천읍 상설시장이 있다. 오일장이 열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전통시장이다. 장날은 2일과 7일로 안동 장날과 같다. 경북 예천의 시장은 중앙시장과 상설시장으로 구분돼 있는데, 두 시장 모두 규모가 있고 번화가와 인접해있어서 접근성도 괜찮으며 카페, 패스트푸드, 편의점 등 편의시설도 두루 갖추었다. 별도의 공영주차장이 있고 한천 체육공원과도 붙어있어서 예천을 여행할 때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시장 근처는 벽화와 일본식 옛 가옥 등 볼거리도 많은 편이라서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좋다. 곳곳의 벽화는 예천이라는 이미지를 잘 살려두었고 전봇대나 가게의 디자인을 잘 살린 곳이 많아 빈티지한 분위기가 있다. 예천의 시장은 가운데 도로를 기준으로 중앙시장과 상설시장..
예천맛집 - 백경회초밥의 회덮밥과 낙지알밥 이 글은 예천맛집 백경을 블로그에 최초로 소개하는 글이다. 정확한 상호명은 '백경회초밥'인데 간판에는 백경이라고만 적혀있다. 넓은 주차장을 갖고있고 예천 로컬들이 많이 찾는 맛집이지만 블로그 리뷰가 단 한건도 없다. 그래서 직접 다녀왔다.안동을 중심으로 오래도록 블로그를 하다보니 아무래도 소재의 한계에 부딪힌다. 안동에는 많은 명소와 맛집이 있지만 콘텐츠는 무한하지 않고 언젠가는 고갈난다. 지금도 안동을 완전히 정복했다고 볼 순 없지만 반타작 정도는 했다고 한다면, 지금 내겐 안동의 '꺼리'가 부족하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비교적 가까운 예천과 영주쪽으로 범위를 확장하고자한다. 영주는 사정이 좀 나은편인데 예천은 아직 온라인 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있진 않다. 대표..
예천 초간정 원림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옛 선조들, 특히 당대의 뛰어난 지식인들은 자연으로 되돌아가고싶은 욕망을 건축으로 표현했다. 퇴계 이황 선생은 벼슬자리를 마다하고 서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자했으며 농암 이현보 선생은 농암종택과 '어부사'를 통해 자연을 읖조렸다.예천 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을 저술한 초간 권문해 선생이 정조15년(1582년)에 지은 정자다. 이후 몇 번 불타기를 반복하다 1870년 후손들이 새로 고쳐 지은 것이 지금껏 전해진다. 고고한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초간정은 겅북문화재자료 143호로 지정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옛 것이 잘 보존된 경북 예천군의 용문면 원류 마을 보건소 앞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장이 넓어 대형버스가 들어가기에도 좋고 주변이 고즈넉하여 지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