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오션파크호텔에서 2박 3일 숙박 이번 울릉도 여행에선 도동항에 있는 오션파크호텔에 숙박을 하였다. 2박 3일 일정 모두를 한 곳에서 묵기는 또 처음이다. 지난번에는 첫날 숙박장소와 다음날 숙박장소가 달라 체크아웃 시간에 짐을 들고 이동을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확실히 한 곳에서 묵으니 편리했다. 게다가 도동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 접근성도 좋고, 필요하다면 중간중간에 들어가서 물건들을 정리하고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름은 오션파크호텔이지만 내부 시설은 사실상 일반 모텔에 가깝다. 요즘에는 모텔들도 시설이 꽤나 화려하고 좋아져서 지금으로 따지면 다소 옛날식 아담한 모텔이라고 생각하면 알맞을 것 같다."울릉도 숙박시설에서 호텔과 모텔의 차이는 엘리베이터의 여부야"라는 어떤 아..
[울릉도 여행] "독도는 우리땅" 노래비가 있는 도동항 도동소공원의 풍경 울릉도를 여행하면 누구나 해보는 must have가 바로 도동소공원에 멍하니 앉아 아름다운 울릉도의 도동항 풍경을 구경하는 것이리라. 딱히 배 편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도 도동항의 풍경은 밤낮 가리지않고 충분히 괜찮다.배가 들어올 때면 꽤나 시끌벅적한 도동항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항구다. 기암괴석이 좌우로 펼쳐져있고 가운데가 쏙 들어간 예쁜 모양이다. 바람을 막아주어 항구로서 제격의 요건. 하지만 문명이 발달한 요즘에는 좁은게 사실이다. 도동항에 울릉도 관광안내소가 있다. 울릉도 스탬프투어를 이 곳에서 시작할 수 있고, 경북의 길이라는 경북 전체 권역 스탬프 투어 책자 중 울릉도 부분을 이 곳에서 찍을 수 있다. 울릉도 스탬프투어..
[울릉도 여행] 썬플라워호 우등석타고 울릉도 도착 드디어 탑승이다. 새벽 5시에 안동에서 출발하여 엄청 오래도록 기다렸다. 드디어 탑승이다!!신분증과 표를 제시하고 입구를 통과하면 배를 탈 수 있다.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배는 썬플라워호다. 이렇게 배를 탄다. 고급스러운 배를 많이 탄 사람이라면 썬플라워호가 다소 촌스럽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울릉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이런 배를 각 항구 여객선터미널에서 타는 것 외엔 없다. 대통령이 와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니 모든 사람이 이런 배를 타고 울릉도로 향한다. 지난번 울릉도 방문시에는 일반석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우등석을 이용했다. 우등석은 3층이고 일반석은 1층과 2층이다. 뭐, 큰 차이는 없다. 조금 넓은 느낌이라는 것 정도? 다행이 ..
[울릉도 여행]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도로 출발! 울릉도 여행의 시작은 배를 타기 위한 여객선터미널로 향하는 것이다. 아직 공항이 없는 신비의 섬 울릉도이기에 오로지 배 편으로만 들어갈 수 있는 까닭이다. 경북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울릉도편 여객선터미널이라면 포항여객선터미널이다. 어떤 식으로든 포항여객선터미널을 거쳐서 배를 타고 가야만 울릉도에 당도할 수 있는데, 날씨, 파도 등에 따라 이동 시간과 멀미 여부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떻다!고 할 순 없다.오전 출항 배 였기 때문에 다소 일찍 포항여객선터미널로 출발했다. 대중교통은 시간이 맞지않아 자차로 이동해야만했다. 여유롭게 새벽 5시에 출발했다. 이때까지만해도 날씨가 춥지는 않았는데, 새벽 5시엔 꽤나 쌀쌀했다. 중간에 와촌 휴게소에 들러 ..
상주 자전거박물관 - 추억과 즐거운 웃음소리의 공간 인생 최대의 위기였다. '도대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거실에 걸린 작은 크기의 거울 앞에서 소년은 생각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그 소년은 여태껏 네발 자전거 외에는 타 본적이 없는 겁쟁이에다 몸치였다. 평생 타지 못할 것이라는 패배감과 외로움. 소년은 두 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친구들의 모습에 부러움을 느꼈다. 나는 이 소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그 소년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나는 아버지에게 자전거를 배웠다.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때의 느낌은 아직도 생생하다. 아버지는 여러 가지 요령을 가르쳐주고 뒤에서 잡아주기도 했지만 매번 실패했다. 나는 도무지 중심을 잡을 수 없었다. 올라타기만 하면 옆으로 '휙'쓰러지..
안동 코스모스 군락지, 남후면 검암리 코스모스 단지 안동에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핀 군락지가 없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있네요. 얼마전 안동시청 페이스북에서도 올려준 곳인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저도 이제야 겨우 알게되었답니다. 블로그 검색결과를 보면 며칠 전부터 몇 개의 콘텐츠가 올라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곳으로 안동에서 가장 많은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위치는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 유휴지라고 소개되었는데요. 정확한 장소는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 810-2번지를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주말 연휴를 맞아 저도 찾아가보았는데, 이미 많은 시민분들이 와서 꽃놀이를 즐기고 계시더군요. 별도로 주차장 같은게 없어서 도로 한 켠에 주차를 ..
영주 무섬마을에 활짝 핀 코스모스 안동에는 벚꽃과 금계국이 잔뜩 깔려 있지만 코스모스는 잘 없는 편이다. 그래서 가까운 외곽지역으로 가야만 하는데, 봉화나 영주 등에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조금 있는 편이다. 그나마 많은 곳들은 무섬마을 이라는 정보를 획득하고 당장 무섬마을로 향했다.오후 느즈막히 출발하다보니 운 좋게 해질녘인 골든타임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산 뒤로 해가 꼴깍 넘어가기 직전이라 빠르게 사진을 찍어야했다. 해가 떨어지면 사진이 영 별로기 때문이다. 대신에 해가 지기 직전인 이때엔 어느때보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사진이 나오는 것 같다. 무섬마을의 코스모스 사진을 올려본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엔 잠자리 흔들거린다. 이제 진짜 가을인가보다. 가까운 무섬마을에서 사진도 찍고 코스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