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 스카이워크에서 스릴을 느끼다 송암스포츠타운과 김유정문인비 사이에 있는 스카이워크. 최근에 춘천의 다른 위치에 국내최대 다리 길이를 가진 스카이워크가 생기면서 이 곳의 명성이 다소 약해졌지만, 정말 재미있고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워크다. 부산에 있는 스카이워크보다도 훨씬 무섭고 짜릿하다.춘천 의암 스카이워크는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조금 헷갈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도로변에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스쳐지나가버리기 일쑤. 내비게이션을 검색해서 찾아가도 도통 보이지가 않아 의아하기 때문에 미리 검색을 해서 주변 도로를 익혀두고 가면 편리하다. 의암호 방향에서 스카이워크로 차량을 타고가면 위와 같은 사진의 길이 나온다. 김유정 문인비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므로, 내비게이..
춘천 의암공원 공지천 나들이 춘천 나들이 장소, 그리고 가볼만한 곳으로 선택되는 의암공원 공지천. 춘천 MBC 밑에 있다.야경 때 불을 밝혀줄 다양한 전구들이 곳곳에 있다. 전체적으로 나무가 많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공원이라기보다는 넓고 한적한 느낌의 공원이라 탁 트이고 편안한 느낌이 있는 공원이다. 매우 자유로운 분위기. 의암호가 바로 눈 앞에 펼쳐져 있는 장소로 꽤나 넓은 공원이다. 스케이트보드나 스트릿 보드를 탈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춘천에서의 지원인 듯 보이는데, 개인이 대충 설치해서 위험하게 타야하는 안동의 낙동강변과 완벽하게 차별화된다. 한적한 인도를 걷거나 자전거 타기에도 좋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돗자리 펴두고 도시락 먹으면서 놀기에도 좋은 듯하다. 소문에 의하면 야경이 또 그렇게 예..
즐길거리 가득한 곡성기차마을 장미축제 처음 가 본 곡성기차마을 장미축제. 2년마다 찾는 여행지인 전남 곡성이지만, 곡성과 기차마을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건 처음봤다. 매년 갈 때마다 곡성기차마을은 의무적으로 다녀왔는데 평소엔 아주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었다. 장미축제때의 곡성기차마을은... 장미보다 사람이 더 많은... 매우 인기있는 곳인걸 미처 몰랐다!한일순대국밥으로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곡성기차마을로 향했다. 사람으로 붐빌까봐 오전에 갔는데도 주차장이 어느정도 채워있을만큼 벌써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다. 날씨가 더웠고 맑았다. 곡성역과도 매우 가까워서 좋은 곳인데 이 곡성역은 작지만 기품있는 디자인으로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곡성기차마을도 2년새 많이 바뀌었다. 입구에 기차형상을 한 구조물이 세워지고 ..
전남 곡성 처마 게스트하우스 숙박 후기 나와 내 친구들은 10년동안 정해둔 여행지를 추억팔이하며 꼬박꼬박 방문하곤한다. 대학생 때 함께 갔었던 곡성군과 밀양 호박소가 그 주인공이다. 4년마다 한번씩 가던 것을 이제 2년주기로 바꿔서 벌써 3번씩 다녀왔다. 곡성의 경우에는 처음 갔을때만 하더라도 인기있는 여행지가 아니었고 조용한 매력과 곡성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가 잘 살아있어 우리의 여행지로 선택되었는데, 지금의 곡성은 너무 많은 여행객들로인해 무척 붐비는 편이다. 곡성도 세월에 따라 참 많이 발전한 것 같다.시대가 바뀌면서 우리의 여행 스타일도 많이 바뀌었다. 처음 무작정 갔었던 곡성에서 겨우내 찾은 숙박장소였던 심청이마을의 단독 한옥 펜션이 우리의 첫번째와 두번째 숙소였지만 이제 우리들은 여행지에서 게..
[기획 취재] 예천곤충박물관 - 도시의 갑갑함을 벗어난 아늑한 휴식처 이 글은 컬처라인 문화포커스 2016년 상반기호 기고문 입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도시화가 지금처럼 진행되지 않았던 까닭에 동네나 마을에서 쉽게 곤충을 만날 수 있었다. 학교에선 봄만 되면 항상 벌에 쏘여 두툼하게 부은 손등이나 손가락을 가진 친구들이 자랑스레 떠들곤 했다. 운동장에서 사마귀를 잡으려다가 사마귀에게 되레 물리는 친구도 있었고 개미끼리 싸움을 붙이다가 개미한테 물려서 우는 친구도 있었다. 나비를 잡아보겠다고 007작전을 펼치는 학생들도 많았고 매미를 잡아보겠다고 타잔처럼 나무에 올라타는 친구도 언제든지 볼 수 있었다.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면서 잠들었고, 손가락 2개(고수는 검지와 중지를 활용해 가위 형태의 손..
군산에서 야식으로 먹은 군산통닭 군산 여행에서는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밤 시간엔 1층 휴게실 같은 곳에서 조촐하게 한잔하는 파티 문화가 있었다. 이 날엔 손님이 거의 없어서 우리끼리 파티를 즐겼다. 나는 우리끼리 오붓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는게 참 좋았다. 아무래도 야식의 끝판왕은 치킨이기 때문에 포털 검색과 인스타 검색을 통해 군산에서 유명하다는 영화통닭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한정된 정보를 토대로 영화통닭을 시켜먹을 심산이었다.이른 오후, 게스트하우스에 체크인을 하고나서 게스트하우스 직원분께 저녁에 통닭을 배달시켜 먹을건데 맛있는 곳을 알려달라하니 군산통닭을 강력 추천했다. 마침 게스트하우스 맞은편에도 치킨집과 술집을 겸한 곳이 있었는데 바로 도로 건녀편인데도 배달은 하지 않는다고한다. 그래서..
군산의 명소 은파유원지의 야경과 음악분수 군산의 명소 중 한 곳은 은파호수공원이다. 흔히 은파유원지로 불린다. 야외공연장과 시민이 이용하는 운동공간, 그리고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으로 군산 시민들의 데이트 코스라고. 원래 한번쯤 가보려는 생각이 있었고, 군산을 여행하면서 지도나 관광안내 자료를 보니 밤에 음악분수가 나오는 사진이 정말 멋있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저녁 시간이 되자 나드리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전화가 와서 직접 자기 차량으로 태워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음악분수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다시 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사장님은 훌쩍 떠나버렸고 우리는 은파유원지를 둘러봤다. 정말 큰 다리에 형형색색 조명이 들어와 참 아름다웠다. 호수 치고도 크기가 남달라서 마치..
자전거 타고 갔던 군산 해돋이 공원 이전글을 보게되면 군산 여행에서 진포해양테마공원에 있는 군산시 공영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는걸 알 수 있는데,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군산 해돋이 공원이었다.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는데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차라리 차로 가는게 나을뻔했다. 급경사 오르막 꼭대기에 있는데다가 구도심에서 거리가 꽤 멀다. 더군다나 향하는 길에는 자전거 도로 같은게 없어서 조금은 위험하게 도로에 붙어서 이동해야했다.약간 더운 날씨였는데도 자전거를 계속 굴리다보니 땀이 뻘뻘. 나는 목에다가 DSLR까지 멘 상황이라 더욱 그랬다. 오르막은 너무 힘들어서 질질 끌고 걸어 올라갔다. 참고로 군산 공영자전거의 기어변속이 그다지 순조롭지 못하기 때문에 오르막은 정말 힘들다! 드디어 해돋이 공원에 도착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