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상태. 즉, 침묵은 대답이 될 수 있는가? 만약 침묵이 대답이 될 수 없다면 침묵은 왜 필요한가? # 상황 A와 B가 마주앉아 있다. A가 B에게 어떤 질문이나 이야기 혹은 그 무엇이든 말을 한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B가 그에 걸맞는 맞장구라든지 적절한 말을 통해 대답을 할 것이다. 하지만 B가 침묵한다면? B는 대답을 한 것인가? 하지 않은 것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대답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1. 대답은 대화에 꼭 필요하다. 2. 하지만 대답은 꼭 육성을 통한 언어로만 전달되는 것은 아니다. 가령, 춤 같은 몸 짓이나 글같은 텍스트로도 대답이 가능하다. 편지를 쓸 수도 있고 채팅으로 대답할 수도 있다. 만약 육성을 통한 언어전달만이 대답에 한정된다면 우리는 언어..
우리는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발전의 끝은 어디일까? 발전이라는 객체의 정상을 정복하려면 도대체 어디까지 발전을 해야만 하는걸까? 더 이상 발전할 것이 없는 곳은 존재하는 것일까? 인간은 먼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진화를 거듭해오면서 발전하고 있다. 직립보행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펴평균 키, 평균 몸무게, 평균 체력, 평균 폐활량, 평균 수명이 늘어났다. 그리고 동시에 각종 질병이 늘어났기 때문에 의료계는 큰 업적을 남겼다. 이 모든 것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들은 인간의 진화라는 관점을 스스로에게 대입해보지 않는다. 수 만, 수십만년 이상 걸리는 진화라인에서 우리들이 살 수 있는 한 평생은 단지 하나의 점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의식을 좀 더 확장해보면 오늘날 우리들은 인간 진화에서..
국민연금 납부유예를 위한 사실확인서 작성법 회사 퇴직 등으로 인해 직장인에서 무직상태가 되면, 국민연금 납부유예를 신청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퇴직신고가 들어와있다면 유선상으로 납부유예 신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회사 입사 전에 개인적인 활동을 통해 근로소득이 발생했던 경우라면(예를들어, 회사 입사 전 프리랜서 활동 등을 통해 근로소득이 발생하여 국세청에 세금신고가 들어간 경우), 국민연금 납부유예를 위해 사실확인서를 공단 측에 송부해주어야한다. 즉, 국민연금을 넣을 돈이 없어 중지시키는 과정에서, 과거처럼 또 다시 근로소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확인 내용을 문서화하여 근거서류로 보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연금 납부유예는 납부보류, 납부예외, 납부중지 등 다양한 단어로 불리지만 모..
누구든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게 만드는 이분법적 사고를 벗어나면 우리는 좋은 것들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흑과 백, 좋고 나쁨, 천사와 악마, 신과 인간, 행복과 불행, 고생과 편안함, 당근과 채찍 등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분법적 사고는 하나는 좋고 하나는 나쁘다는 것을 생각하게한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모두가 좋은 것이라는 걸 알게된다. 잠을 많이자면 피로가 풀려서 좋고, 잠을 적게자면 개인 시간이 많아서 좋다. 회사를 다니면 돈을 벌어서 좋고, 회사를 다니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귀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서 좋다. 결혼하면 사랑하게되어 좋고 미혼이라면 자유라서 좋다. 산에 오르면 정상을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이룰 수 있어 좋고 바다를 거닐면 광활한 수평선에서 비춰지는 자연..
회사 퇴직 후 반드시 해야할 3가지(국민연금, 의료건강보험, 연말정산) 회사 퇴직 후에는 여러가지 해야 할 일들이 있겠지만 사회제도에 의해 강제 적용되는 몇 가지들은 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처리해야 할 업무다. 이것들의 처리 및 정리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의료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실업급여 처리, 연말정산 진행 등을 본인이 직접 처리해야한다. 그렇다고해서 매우 어렵거나 회계처리 전문가가 될만큼 지식을 쌓아야 하는건 아니다.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어 혼자서도 생각보다 쉽게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 오늘 글에서는 회사 퇴직 후 반드시 해야 할 3가지(국민연금, 의료건강보험, 연말정산)에 대해 알아본다. 실업급여 같은 경우 누군가에게는 해당되고 누군가에게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의원면직..
불필요한 스펙쌓기말고 멘토에게 물어보자. 소셜멘토링 잇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픕니다. 하지만 오늘날 유독 청년들이 아파하는 이유는 경험과 지혜가 부족한 초보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사회라는 높은 벽은 그것을 감안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회인으로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취업문을 뚫는 것부터가 난관이죠. 방학기간에는 아르바이트도 해야하고, 영어공부에다가 자격증, 봉사활동이니 대외활동이니, 인턴 경험 등 해야할 것들이 산더미인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근래에는 인생경험에 스토리가 있어야된다면서 에세이와 프레젠테이션도 준비해야되고, 다양한 가능성과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사회경험에 의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투명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A라는 기업..
창의력과 상상력이 콘텐츠에 더해지면 아주 멋진 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하드웨어 제품이든 온라인 서비스든 창의력과 상상력은 이제 어디에서나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 그러한 창의력과 상상력은 아이디어라는 쉬운 단어로 요약되곤 하는데 과연 아이디어란 녀석의 정체는 무엇일까? 아이디어란 특정한 생각일까? 그렇다면 오늘 저녁메뉴는 무엇을 선택하고 누구와 만날지 고민하는 것도 아이디어가 될 수 있어야 할텐데 사람들은 이런걸 아이디어라 부르진 않는다. 아이디어란 독착정인 어떤 생각일까? 만약 쓰레기를 원료로하는 자동차를 생각하는 것 역시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까? 일부는 아이디어가 될 수 있고 일부는 아이디어가 될 수 없어보인다. 현실성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디어에는 현실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럼..
인터넷 검색창에 자살을 검색해본다. 으악! 자살에 대한 콘텐츠가 아니라 포털에서 디자인해놓은 이상하고 매우 진부하고 별로 마음에 위안도 되지 않는 이상한 데이터만 눈에 보인다. 나는 자살을 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자살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살하고자 하는 내 마음을 위로받기 위해 검색한게 아닌데.... 한마디로 이놈의 인터넷 검색결과는 모든 사람을 멍청이로 보거나 모든 사람을 1인화하여 생각하는 것이 분명하다. 인터넷 검색창에 마약을 검색해본다. 나는 마약이라는 단어를 인터넷에 검색할 권리가 있다. 물론 마약 구입 및 판매는 불법이다. 하지만 마약의 종류가 무엇이며 어떻게 생겼는지를 꼭 느와르 영화에서만 봐야한다는 법이라도 있는가? 정보는 점점 나의 자유시간을 뺏고있다. 내 생각은 매우 자유롭고 어디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