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몇년간 체력 단련과 다이어트, 몸매 관리를 위해서 야외 로드 자전거를 타는걸 해왔습니다. 아직 초보단계이긴 합니다만 자전거는 과거보다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런데 몇년간 야외 로드자전거를 타보니 여러가지 제약들이 많이 있어서 운동을 매일같이 하거나 자주 수행하기가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제가 느낀 자전거 타기의 아쉬운점은, 일단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황사가 있을 때에는 운동이 어려워지게 되는데 몇년간 해보니 생각보다 이런 날이 상당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밤늦게 일이 끝나는 날이 자주 있어서 이건 자전거 문제라기보다는 저 개인적인 생활패턴에 대한 부분입니다만, 아무튼 밤 9시가 넘어서 일이 끝나서 집에 오면 9시 반, 10시가 되는..
아래 이야기는 제가 할머님과 대화하면서 전해들은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나물을 먹으면 소나기(비)를 맞지 않는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보통 오곡밥, 촌에서는 이걸 그냥 '찰밥'이라고 부릅니다. 찰밥이 어감이 더 좋은것 같아요. 실제로 찰지기도 하고요. 맛도 좋고요. 콩나물국이랑 잘 어울리지요. 정월대보름에는 또 부럼깨기가 있는데요. 부시럼깨기라고도 부릅니다. 보통 견과류를 먹는데, 땅콩이나 호두가 대표적입니다. 땅콩이나 호두를 깨면서 "부시럼깨자, 부시럼깨자" 말하면서 깨야합니다. 부시럼을 깨면 옛날 말로 '헌디가 덜 난다'고 하는데요. 헌디는 경상도 지방 사투리라고 합니다. 어릴때부터 헌디를 들어왔어서 헌디가 더 익숙한데요. 헌디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피부병으로 부스럼, 종기, ..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에서 발간하는 컬처라인 28호 발간되었습니다. 28호는 2022년 하반기호로서 가을 풍경이 가득 담긴 오프라인 문화 정보 잡지입니다. 목차는 이런식으로 보기 좋게 구성돼 있습니다. 저는 박물관 탐방 꼭지를 맡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소개하였습니다. 제 글 외에도 멋진 사진과 글을 볼 수 있는 잡지입니다. 특히 사진을 아주 잘 찍으시는분들의 콘텐츠가 많아서 저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글도 배울점이 많고 그외 내용 자체에서도 배울점이 상당합니다. 두껍지 않고 얇은 잡지라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서 조용하게 읽어보면 참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번호에서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소개하면서 여행이라는 주제와 함께 버무려 소개하였습니다. 다양한 콘..
오늘 오전에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010으로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의심없이 일단은 처음에는 받았습니다. 업무적으로도 010으로 전화오는 경우가 많아서요. 저 : 여보세요 상대 : 남시언씨 맞으시죠? 저 : 네 상대 : 서울중앙지검 XXX 수사관입니다. 지금 금융사고 조사 어쩌고 저쩌고... (이때 바로 보이스피싱인거 눈치챘습니다. 몇년전에도 비슷한 전화를 받은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아마 서울중앙지검이라고 했던것 같아요 ㅋㅋ ) (잘 안들려서) 저 : 누구시라고요? 상대 : 서울중앙지검 XXX 수사관입니다. 저 : 네 상대 : 지금 금융사고 조사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37세 최XX씨 아십니까? 저 : 아니요 상대 : 만난적이나 뭐 함께한적 없으세요? 저 : 네 상대 : 지금 여기 자료에 보면 남..
현재 이케아 스탠드 조명에 들어간 전구를 방향을 밑에서 위로 설치해두고 아래쪽에서 쏴주는 조명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전구가 원래 쓰던건 뭐였냐면 샤오미의 색깔이 변하는 LED 전구를 쓰고 있었는데요. 유튜브 조명으로 쓰지 않고 그전에 그냥 방을 밝혀주는 용도로 쓸 때 사용했었던 전구입니다. 그런데 이 조명을 유튜브 조명으로 쓰고부터는 뭔가 모르게 얼굴이 빨갛게 나오기도 하고 화이트밸런스가 안맞아가지고 얼굴 색이 들쭉날쭉하게 나오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웹캠이 문제인가 싶었지만 꼭 그건 아닌것 같아서 조명 색깔에 따른 문제일거라고 추측하고 조명을 전구색이 아닌 주광색으로 바꾸어보았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노브랜드 LED 전구입니다. 가격 저렴하고 성능 짱짱하고 가성비 좋습니다...
2023년 제6기 안동시 SNS기자단 발대식 현장 다녀왔습니다. 안동시청 1층 웅부관 소통실에서 행사 진행되었습니다. 간만에 뵙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서 반가웠어요. 시장님께서 오셔서 좋은 말씀 전해주셨고 담당자님께서 자세히 활동 안내해주신 시간이었습니다. 발대식 공식 일정이 끝나고 시간되시는분들이랑 바로 옆에 있는 카페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 잔 하면서 담소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네요~
지금까지 책을 9권을 출간하였고 곧 개정판 책이 하나 더 나올 예정인데요. 방구석 골방 작가로서 그동안 책도 여러권 내고 베스트셀러 책도 있고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책을 내게 되면 저자 증정본이라고해서 책을 일정 권수만큼 증정을 해주기도 하고 제가 사비로 책을 사서 기념으로 지인들이나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합니다. 다른 선물보다 책을 선물한다는게 감성적이기도 하고 뜻깊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안읽어보는 사람도 많지만요.ㅎㅎ 제가 처음 책을 낸게 2012년이니까 벌써 10년 정도 되었는데요. 작년에 여행에세이 책 출간하고 친구에게 신간출간을 축하한다는 꽃다발을 처음으로 받았어서 기록으로 사진을 찍어두었었는데 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리게 됐네요...ㅎㅎ 책은 지금껏 여러권 냈는데 꽃다발을 받는건..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오늘 오전에 보고 왔어요. 원래 보고싶은 영화가 나오면 보통 개봉하는날 보는 편인데 슬램덩크는 몇 번 미루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네요. 만화책도 어릴 때 좋아했었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했었어서 간만에 슬램덩크를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조조로 보니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고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자막/더빙판이 상영되고 있었는데 저는 더빙으로 골라서 영상에 좀 더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런타임이 약 2시간 정도 됩니다. 너무 길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오니, 짧게 느껴지더라고요. 최근에 봤던 영화들 중에서 가장 덜(?) 지루한 영화관람 경험이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조금 지루한 부분도 없지는 않아 있지만요. 감동해서 울다가 웃다가 하면서..